2009년 11월 08일
진짜로 카카루 씨의 울지 못 할 이야기라면 바로 지금 내 상황이 아닐까.
※이 이야기는 실제 있었던 일을 각색한 이야기입니다.
때는 3주전, 어느 때와 같이 근무를 하고 있었지.
그때 전화가 한 통 걸려왔어.
"여보세요?"
"카카루야, 다이어트 해보지 않을래?"
명탐정 코난 팬이신 그 분이 나에게 그렇게 제의했어.
나는 쉽게 승낙했지.
지금 생각해보면 지금 내 입에 찢발을 넣고 싶을 정도야.
뭐, 아무튼 사실 지금 내 상황이 좀 안 좋긴 하지만,
그래도 보정을 받고 있어서 겉으로 보기에는 다이어트 할 정도는 아니지만,
해보라니 해봐야지. 어차피 내 손해도 아닌 걸 ㅋ
라는 가벼운 생각으로 그때 어떤 병원에 갔어.
일단 가자마자 체지방인지 나발인지 재는 기계로 측정.
뚜
뚜
뚜
뚜우우.
의사 말하길
"내장비만이 존나 쩌네요. 너 그러다 뒈짐.
고혈압, 당뇨, 심근경색, 동맥경화, 간경화 등등 성인병으로 죽는다!"
아..네..죽으면 죽는 거지.
차라리 먹다 뒈지고 말지...
라고 말할 순 없잖아.
"근데 대체 어떻게 했길래 이렇게 살이 찐 거야?"
라고 닥터가 물으니 대답을 할 수가 없었지.
차마 ㅋ 그런 ㅋ 이유라고는 ㅋ
ㅋ 후회는 안 하지만 ㅋ 뉴 제도 만세 ㅋ
아무튼 최종승락. 5주 프로그램인데 60만원이래.
엠흑 비싸네. 근데, 내주겠데. 공짜네. 해야지.
그때 이런 판단을 한 나의 머리를 오함마로 찍고 싶지만,
어쨌거나 했어. 듣자하니 타하라 디톡스 다이어트래.
검색을 해봤지.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274898
흐음..뉴스에도 많이 나오네. 유명한 다이어트법이네.
헐리우드 스타들이 자주 쓰는 다이어트법이네.
다이어트라기보다 디톡스(독기빼기)가 주 목적이네.
다이어트는 덤이네.
근데, 디톡스하면 즐망슨상님 에피 밖에 생각이 안 나 ㅋ
어쨌거나 시작했지. 식생활 개선해준다네.
내가 좀 많이 먹고 짜게 먹고 달게 먹고 맵게 먹고 탄 건 또 좋아하고
게다가 엄청 빨리 먹어서 "밥을 마시는" 호칭을 달고 있지.
그래. 내 식생활은 진짜 리얼 엠창 막장이야..
나도 알고 있어. 하지만 세 살 버릇은 언제까지? ㅇㅋ?
그리하여 5주 프로그램 시작.
노파심으로 말하지만 지금이 3주째야.
뭐, 아무튼 1주째는 준비기라네.
식사량을 반으로 줄이고 천천히 쳐먹고
좀 더 덜 짜게 덜 맵게 그리고 현미밥으로 먹으라네.
으음, 현미밥은 먹어본 적이 없어서 처음에 거부감이 일어났지만,
먹어보니까 아, 좋다. 내가 원래 밥알이 굴러다닐 정도로 된 된밥을 좋아하거든.
게다가, 반만 먹는 걸 제외한다면 평소랑 다를 바도 없고.
근데 왜 준비기를 해야하냐고 물어봤더니,
"갑자기 시작하면 장이 씹창남. 몸이 씹창남.
위의 양을 줄여야함."
음, 그러고보니 위는 우리 내장 기관중 신축성이 제일 좋다는 소리를 들었지.
어디서? 먹짱에서! 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씨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하여 1주째는 그럭저럭 잘 보냈다네.
그리고 공포의 2주째 시작.
일명 절식기. 2주간 절식하는 거지.
그러니까 시작하자마자 대뜸 이런 걸 주는 거야.
랑 비피더스.
저게 타하라라는 건가?
"저게 뭐에요?"
"50가지 야채와 과일을 3년 동안 숙성시킨 한방 발효액이요."
"어쩌라는 거에요?"
"하루 200ml를 2L의 생수에 희석시켜서 하루죙일 드세요."
"저것만요?"
"네. 그 무 엇 도 쳐 먹 으 면 안 돼. 먹 으 면 6 0 만 원 은 굿 바 이 ㅇ ㅋ?"
"네..."
그렇다네. 다행히도 하루 칼로리와 영양소는 다 들어있다고 하네
그래서 하나도 배가 안 고프다고 하네. 맛도 나름 좋다고 하네.
는
지랄 하고 있네.
배고파. 배고프다고. 이 씨발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다고.
탄수화물 내놓으라고. 지방 내놓으라고 엠헉.
게다가 2주동안 저것만 먹으라고? 뒈지라는 소리잖아?
사람이 영양소와 칼로리만 섭취하려고 밥먹는 줄 아냐.
씹는 욕구, 맛을 추구하는 욕구는 어디 도깨비시장에 도매금으로 팔았냐?
라고 투덜댔지만...
시작했지. 왜? 60만원..
엠흑..
맛을 보니 음 먹을만하네. 시큼털털한게.
근데, 진짜 이건 뭐랑 비유하기 힘든 특이한 맛이네.
그래도 먹을만하니까 2주 정도는 이것만 먹어도 괜찮을 것 같아.
1주일이 지나고..
니미....
날 죽여....
그래도 6kg이 빠졌네.
하지만, 초반에는 한번에 600ml 먹어도 안 배불렀는데,
이젠 200~300ml만 먹어도 배불러..
확실히 위의 양이 줄긴 했나보군.
하지만, 앞으로 1주일이나 남았어.
지금도 질려서 보기만 해도 구역질 나오는데,
1주일 더 먹어야해...
그래서 메뉴얼 봤더니,
'질리면 레몬즙 넣어드세요.'
ㅇㅋ
한 4일은 레몬즙 넣고 잘 먹은 것 같아.
그래도 지겹다..
주위에서는
"너 헬쑥해진 것 같다."
"너 힘없어진 것 같다."
"카카루야, 이거 먹을래?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 못 먹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쌍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같으면 자살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
ㅋㅋㅋㅎㅎ
그래도 2주가 지났어.
아..어...그러는 동안 자전거도 사버렸지.
운동하려고...근데 지금 안장의 끝부분이 닿는
엉덩이가 매우 아퍼..알베긴 것 같이..
리얼...엠흑..
다리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그래도 2주가 지났어.
이제
먹을 수 있어!
음식을!
은
꿈이었어.
메뉴얼을 보니까
"ㅊㅋ. 2주간의 절식기를 잘 버텼네요.
이제 2주 동안 회복기를 해야합니다. ㅇㅋ?"
크킄크킄...폐타이어라도 씹어먹겠어..
양잿물이라도 마시겠어..
먹을 수만 있다면...
2주간 버텨냈단 말이지..
그래서 회복기 1일째.
"죽 쳐드세요. 흰 죽만 ㅇㅋ?
고구마 감자 단호박 가능.
2일째까진 그렇게 먹어."
네...
그래서 먹음.
엠흑...고구마 감자는 그렇다쳐도
아무 간도 안 된 흰 죽은 완전 고문도구네.
그래도 먹었음. 별 수 있나.
그리고 오늘이 3일째야.
자, 그럼 어디 한번 식단을 봐볼까.
3일째~7일째 메뉴: 현미밥, 각종 야채반찬.
ㅋ 뭐 채식 좋지.
어디보자 추천요리가 있군.
야채국, 두부전, 야채볶음, 구운 김, 각종 나물 무침, 야채 동그랑땡, 감자전, 단호박찜, 감자조림.
ㅋ 무난하네!
이정도면 아주 좋네!
라고 생각했지만...
절대 사용 불가 양념: 소금, 간장, 고추장, 된장, 청국장, 고춧가루.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말로만 듣던 무...무염식...!?
에...엠흑...그럼 양념 뭐 어쩌라고.
사용 가능 양념: 다진 마늘, 꿀, 참기름, 들기름, 깨소금,
올리브오일, 식초, 설탕, 다진 양파, 다진 풋고추.
ㅋㅋㅋㅎㅎㅋㅋㅎㅎㅋㅎㅋㅎㅋㅎㅎㅋㅋㅎㅋㅎㅎㅋㅋㅎ
주...죽여..날 죽여....
아무튼, 그래도 별 수 없음. 왜? 60만원.
그래서 오늘 그 빌어쳐먹을 무염식 먹어봤음.
대충 야채 무침에, 야채국에 파래김과 현미밥.
음음, 먹을만...하긴 개뿔.
리얼...이렇게 먹다가는 죽을 거야.
근데 이걸 2주 동안 먹으라잖아?
생각해보니 사람은 참 간사하긴 하다.
절식기때는 뭘 먹어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이렇게 먹으니까 와우와우예!
그리고 회복기 2주째는 단백질 섭취도 가능하군.
어디보자..여기에도 추천요리가 있군.
구운 생선, 닭가슴살 구이, 야채계란말이(찜), 사골국, 곰탕, 도가니탕
ㅋ 물론 소금, 간장, 고추장, 된장, 청국장, 고춧가루는 안 돼!
이 썅! 사골국을, 곰탕을, 도가니탕을, 소금없이 먹으라고? 죽으라지.
생선은 그렇다치고 닭가슴살도 그렇다치고
계란은...소금 없으면 엠흑이긴 하지만..
아무튼 그래도..
이제 약 2주만 지나면 끝남.
물론, 끝나고서는 좋다고 우걱우걱 쳐먹으면,
모든 다이어트의 적, YOYO느님이 강림하겠지.
그러니까, 조절해야겠지.
끝나도, 예전처럼의 식생활은 이제 안녕.
듣자하니 이렇게 하면 식사량이 1/3내지는 1/2정도 준다고 하니까.
거기다가 무염식으로 인해 입맛이 덜 짜게 된다고 하니까!
음..그래도 참..
2주동안 또 언제 버티지..
어쩔 수 없지. 이게 다 내 업보고 자업자득이니.
그러니까 결론은 지금 내 상황이
울지 못 할 이야기라고...엠흑....
그리고 이 다이어트법은 학생에게 권하지 않는 다이어트법이라고 함.
왜? 절제력이 없으니까.
십중팔구 죄다 중간에 포기한다고 함.
나도 그래서 지금 주위에서 독종이라는 소리 듣긴 하지만..
대충 살은 지금 한 8kg정도 빠졌음.
중요한 건 체지방이긴 하지만,
앞으로 여기서 더 빠진다고 함.
근데 이것도 적게 빠진 거래 ㅋ
운동 좀 하래! ㅋ
썅...운동 했으면 이거 하지도 않았어...ㅋ
운동을 좋아했으면 애초에 이러지도 않았다고 엠흑새끼들아!
뭐, 지금은 심각함을 깨닫고 자전거라도 타고 다니지만.
아무튼 만약 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거 추천함.
요요도 거의 없다고 하고,
몸에 생각보다 무리도 안 가더라고.
근데, 제일 중요한 건 이거 시작하기 전에 각오 단단히 해야함.
지금 경험자인 내가 말하건데,
의지박약한 인간은 100% 중간에 때려침 ㅋ
사실 제일 중요한 건 이런 거 안 해도 되는
정상체중의 인간이 제일 우월하다는 거지만...(눈물)
덧. 솔직히 고백하자면, 난 운동 싫어함.
그래도 전에는 했었지만.
최근에는 할 이유가 없어져서 안 했지.
지금은 그나마 이런 이유라도 생겨서 가볍게 하고 있지만.
덧2. 무식한 등신새끼의 표본 사례 File No.1
어떤 새끼가 다이어트를 했는데,
열심히 해서 목표체중에 도달함.
기쁨에 흥겨워서 그 날 저녁 쳐먹기 시작함.
뭐, 기념 삼아 먹는 거야 이해하지만,
문제는 먹고서는 배부르면 식용유 먹고 게워내서
또 먹었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다음날 5kg 불어났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잌ㅋㅋㅋㅋㅋㅋㅋ
요요라는 건 이런 새끼들의 징징거림의 산물.
때는 3주전, 어느 때와 같이 근무를 하고 있었지.
그때 전화가 한 통 걸려왔어.
"여보세요?"
"카카루야, 다이어트 해보지 않을래?"
명탐정 코난 팬이신 그 분이 나에게 그렇게 제의했어.
나는 쉽게 승낙했지.
지금 생각해보면 지금 내 입에 찢발을 넣고 싶을 정도야.
뭐, 아무튼 사실 지금 내 상황이 좀 안 좋긴 하지만,
그래도 보정을 받고 있어서 겉으로 보기에는 다이어트 할 정도는 아니지만,
해보라니 해봐야지. 어차피 내 손해도 아닌 걸 ㅋ
라는 가벼운 생각으로 그때 어떤 병원에 갔어.
일단 가자마자 체지방인지 나발인지 재는 기계로 측정.
뚜
뚜
뚜
뚜우우.
의사 말하길
"내장비만이 존나 쩌네요. 너 그러다 뒈짐.
고혈압, 당뇨, 심근경색, 동맥경화, 간경화 등등 성인병으로 죽는다!"
아..네..죽으면 죽는 거지.
차라리 먹다 뒈지고 말지...
라고 말할 순 없잖아.
"근데 대체 어떻게 했길래 이렇게 살이 찐 거야?"
라고 닥터가 물으니 대답을 할 수가 없었지.
차마 ㅋ 그런 ㅋ 이유라고는 ㅋ
ㅋ 후회는 안 하지만 ㅋ 뉴 제도 만세 ㅋ
아무튼 최종승락. 5주 프로그램인데 60만원이래.
엠흑 비싸네. 근데, 내주겠데. 공짜네. 해야지.
그때 이런 판단을 한 나의 머리를 오함마로 찍고 싶지만,
어쨌거나 했어. 듣자하니 타하라 디톡스 다이어트래.
검색을 해봤지.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274898
흐음..뉴스에도 많이 나오네. 유명한 다이어트법이네.
헐리우드 스타들이 자주 쓰는 다이어트법이네.
다이어트라기보다 디톡스(독기빼기)가 주 목적이네.
다이어트는 덤이네.
근데, 디톡스하면 즐망슨상님 에피 밖에 생각이 안 나 ㅋ
어쨌거나 시작했지. 식생활 개선해준다네.
내가 좀 많이 먹고 짜게 먹고 달게 먹고 맵게 먹고 탄 건 또 좋아하고
게다가 엄청 빨리 먹어서 "밥을 마시는" 호칭을 달고 있지.
그래. 내 식생활은 진짜 리얼 엠창 막장이야..
나도 알고 있어. 하지만 세 살 버릇은 언제까지? ㅇㅋ?
그리하여 5주 프로그램 시작.
노파심으로 말하지만 지금이 3주째야.
뭐, 아무튼 1주째는 준비기라네.
식사량을 반으로 줄이고 천천히 쳐먹고
좀 더 덜 짜게 덜 맵게 그리고 현미밥으로 먹으라네.
으음, 현미밥은 먹어본 적이 없어서 처음에 거부감이 일어났지만,
먹어보니까 아, 좋다. 내가 원래 밥알이 굴러다닐 정도로 된 된밥을 좋아하거든.
게다가, 반만 먹는 걸 제외한다면 평소랑 다를 바도 없고.
근데 왜 준비기를 해야하냐고 물어봤더니,
"갑자기 시작하면 장이 씹창남. 몸이 씹창남.
위의 양을 줄여야함."
음, 그러고보니 위는 우리 내장 기관중 신축성이 제일 좋다는 소리를 들었지.
어디서? 먹짱에서! 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씨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하여 1주째는 그럭저럭 잘 보냈다네.
그리고 공포의 2주째 시작.
일명 절식기. 2주간 절식하는 거지.
그러니까 시작하자마자 대뜸 이런 걸 주는 거야.

저게 타하라라는 건가?
"저게 뭐에요?"
"50가지 야채와 과일을 3년 동안 숙성시킨 한방 발효액이요."
"어쩌라는 거에요?"
"하루 200ml를 2L의 생수에 희석시켜서 하루죙일 드세요."
"저것만요?"
"네. 그 무 엇 도 쳐 먹 으 면 안 돼. 먹 으 면 6 0 만 원 은 굿 바 이 ㅇ ㅋ?"
"네..."
그렇다네. 다행히도 하루 칼로리와 영양소는 다 들어있다고 하네
그래서 하나도 배가 안 고프다고 하네. 맛도 나름 좋다고 하네.
는
지랄 하고 있네.
배고파. 배고프다고. 이 씨발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다고.
탄수화물 내놓으라고. 지방 내놓으라고 엠헉.
게다가 2주동안 저것만 먹으라고? 뒈지라는 소리잖아?
사람이 영양소와 칼로리만 섭취하려고 밥먹는 줄 아냐.
씹는 욕구, 맛을 추구하는 욕구는 어디 도깨비시장에 도매금으로 팔았냐?
라고 투덜댔지만...
시작했지. 왜? 60만원..
엠흑..
맛을 보니 음 먹을만하네. 시큼털털한게.
근데, 진짜 이건 뭐랑 비유하기 힘든 특이한 맛이네.
그래도 먹을만하니까 2주 정도는 이것만 먹어도 괜찮을 것 같아.
1주일이 지나고..
니미....
날 죽여....
그래도 6kg이 빠졌네.
하지만, 초반에는 한번에 600ml 먹어도 안 배불렀는데,
이젠 200~300ml만 먹어도 배불러..
확실히 위의 양이 줄긴 했나보군.
하지만, 앞으로 1주일이나 남았어.
지금도 질려서 보기만 해도 구역질 나오는데,
1주일 더 먹어야해...
그래서 메뉴얼 봤더니,
'질리면 레몬즙 넣어드세요.'
ㅇㅋ
한 4일은 레몬즙 넣고 잘 먹은 것 같아.
그래도 지겹다..
주위에서는
"너 헬쑥해진 것 같다."
"너 힘없어진 것 같다."
"카카루야, 이거 먹을래?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 못 먹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쌍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같으면 자살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
ㅋㅋㅋㅎㅎ
그래도 2주가 지났어.
아..어...그러는 동안 자전거도 사버렸지.
운동하려고...근데 지금 안장의 끝부분이 닿는
엉덩이가 매우 아퍼..알베긴 것 같이..
리얼...엠흑..
다리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그래도 2주가 지났어.
이제
먹을 수 있어!
음식을!
은
꿈이었어.
메뉴얼을 보니까
"ㅊㅋ. 2주간의 절식기를 잘 버텼네요.
이제 2주 동안 회복기를 해야합니다. ㅇㅋ?"
크킄크킄...폐타이어라도 씹어먹겠어..
양잿물이라도 마시겠어..
먹을 수만 있다면...
2주간 버텨냈단 말이지..
그래서 회복기 1일째.
"죽 쳐드세요. 흰 죽만 ㅇㅋ?
고구마 감자 단호박 가능.
2일째까진 그렇게 먹어."
네...
그래서 먹음.
엠흑...고구마 감자는 그렇다쳐도
아무 간도 안 된 흰 죽은 완전 고문도구네.
그래도 먹었음. 별 수 있나.
그리고 오늘이 3일째야.
자, 그럼 어디 한번 식단을 봐볼까.
3일째~7일째 메뉴: 현미밥, 각종 야채반찬.
ㅋ 뭐 채식 좋지.
어디보자 추천요리가 있군.
야채국, 두부전, 야채볶음, 구운 김, 각종 나물 무침, 야채 동그랑땡, 감자전, 단호박찜, 감자조림.
ㅋ 무난하네!
이정도면 아주 좋네!
라고 생각했지만...
절대 사용 불가 양념: 소금, 간장, 고추장, 된장, 청국장, 고춧가루.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말로만 듣던 무...무염식...!?
에...엠흑...그럼 양념 뭐 어쩌라고.
사용 가능 양념: 다진 마늘, 꿀, 참기름, 들기름, 깨소금,
올리브오일, 식초, 설탕, 다진 양파, 다진 풋고추.
ㅋㅋㅋㅎㅎㅋㅋㅎㅎㅋㅎㅋㅎㅋㅎㅎㅋㅋㅎㅋㅎㅎㅋㅋㅎ
주...죽여..날 죽여....
아무튼, 그래도 별 수 없음. 왜? 60만원.
그래서 오늘 그 빌어쳐먹을 무염식 먹어봤음.
대충 야채 무침에, 야채국에 파래김과 현미밥.
음음, 먹을만...하긴 개뿔.
리얼...이렇게 먹다가는 죽을 거야.
근데 이걸 2주 동안 먹으라잖아?
생각해보니 사람은 참 간사하긴 하다.
절식기때는 뭘 먹어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이렇게 먹으니까 와우와우예!
그리고 회복기 2주째는 단백질 섭취도 가능하군.
어디보자..여기에도 추천요리가 있군.
구운 생선, 닭가슴살 구이, 야채계란말이(찜), 사골국, 곰탕, 도가니탕
ㅋ 물론 소금, 간장, 고추장, 된장, 청국장, 고춧가루는 안 돼!
이 썅! 사골국을, 곰탕을, 도가니탕을, 소금없이 먹으라고? 죽으라지.
생선은 그렇다치고 닭가슴살도 그렇다치고
계란은...소금 없으면 엠흑이긴 하지만..
아무튼 그래도..
이제 약 2주만 지나면 끝남.
물론, 끝나고서는 좋다고 우걱우걱 쳐먹으면,
모든 다이어트의 적, YOYO느님이 강림하겠지.
그러니까, 조절해야겠지.
끝나도, 예전처럼의 식생활은 이제 안녕.
듣자하니 이렇게 하면 식사량이 1/3내지는 1/2정도 준다고 하니까.
거기다가 무염식으로 인해 입맛이 덜 짜게 된다고 하니까!
음..그래도 참..
2주동안 또 언제 버티지..
어쩔 수 없지. 이게 다 내 업보고 자업자득이니.
그러니까 결론은 지금 내 상황이
울지 못 할 이야기라고...엠흑....
그리고 이 다이어트법은 학생에게 권하지 않는 다이어트법이라고 함.
왜? 절제력이 없으니까.
십중팔구 죄다 중간에 포기한다고 함.
나도 그래서 지금 주위에서 독종이라는 소리 듣긴 하지만..
대충 살은 지금 한 8kg정도 빠졌음.
중요한 건 체지방이긴 하지만,
앞으로 여기서 더 빠진다고 함.
근데 이것도 적게 빠진 거래 ㅋ
운동 좀 하래! ㅋ
썅...운동 했으면 이거 하지도 않았어...ㅋ
운동을 좋아했으면 애초에 이러지도 않았다고 엠흑새끼들아!
뭐, 지금은 심각함을 깨닫고 자전거라도 타고 다니지만.
아무튼 만약 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거 추천함.
요요도 거의 없다고 하고,
몸에 생각보다 무리도 안 가더라고.
근데, 제일 중요한 건 이거 시작하기 전에 각오 단단히 해야함.
지금 경험자인 내가 말하건데,
의지박약한 인간은 100% 중간에 때려침 ㅋ
사실 제일 중요한 건 이런 거 안 해도 되는
정상체중의 인간이 제일 우월하다는 거지만...(눈물)
덧. 솔직히 고백하자면, 난 운동 싫어함.
그래도 전에는 했었지만.
최근에는 할 이유가 없어져서 안 했지.
지금은 그나마 이런 이유라도 생겨서 가볍게 하고 있지만.
덧2. 무식한 등신새끼의 표본 사례 File No.1
어떤 새끼가 다이어트를 했는데,
열심히 해서 목표체중에 도달함.
기쁨에 흥겨워서 그 날 저녁 쳐먹기 시작함.
뭐, 기념 삼아 먹는 거야 이해하지만,
문제는 먹고서는 배부르면 식용유 먹고 게워내서
또 먹었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다음날 5kg 불어났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잌ㅋㅋㅋㅋㅋㅋㅋ
요요라는 건 이런 새끼들의 징징거림의 산물.
# by | 2009/11/08 22:51 | 돌아와요, 나의 생활 | 트랙백 | 덧글(5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엠창 누군 몰라서 이런 개고생을 사서하는 줄 아냐 씨발
간 안하고 거의 찌거나 구워서 먹는것들.......
나도 카선생님처럼 다이어트 하고싶다... 60만원만 있으면...
근데 저것들 계속 먹어서 도로 살찔것같당....
어머니...
역시 카카루씨 독하시군훀ㅋㅋ
차라리 조금 줄여 먹고 운동하는게 -ㅅ-
근데, 이건 디톡스가 주고 다이어트가 부라고 해가지고..
제일 좋은 건 운동 -ㅅ-
그래도 어느정도 소금은 넣어서 먹는데
아예 무염식이라니
하다가 떄려칠거같다
레알 무염식으로 저걸 먹음? 상상이 안감
게다가 엄청 빨리 먹어서 "밥을 마시는" 호칭을 달고 있지.
이거 좀 난데;;
쨌든 현실현실일기 신선하네요!
굳이 화이팅 안해드려도 합리적인 카카루님은 잘하실듯
근데 멸치가 저거 하면 어케됨요, 타하라디톡스다이어트 홍보대사님아
진짜 움직일 힘이 안날 것 같은데 ... 진짜 대단하다 .. 그걸 할 수 있는 사람이면 뭘해도 할 수 있을듯
정답은 꼭!꼭! 씹어드세요! 입니다. 밥 한 숟갈에 120번씩 씹어먹으면 살 안 쪄요.
대신 주변에 밥 같이 먹던 사람들이 떠나갑니다. 레알 이래서 제가 밥친구가 없어요.
리얼 우월함은 빨리 먹고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체질인뎅;
나 3주만에 15kg 감량하고 존내 좋아했는데 한 3개월 후에 재보니.... 재보니...... 재보니이이이이이이
저라면 전자 선택여
그리고 카선생님이랑 비슷한 식단 시작. 내가 먹은건 진한 녹찻물인데 하루 세끼를 그거먹고 하려니 배고파 뒤지겠더라구요... 그러다 미니토마토는 20개 정도 먹어도 된대서 그거만 꾸역꾸역...
나머지도 비슷하게 했는데 한 5kg 빠졌음.
그게 짱임
안 하면서 하는 게 아니라, 애초에 이 다이어트법은 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카슨상님은 그래도 살 때문에 비참해하시지는 않네요.
마음가짐이 중요한 거에요. 살이 쪄도 매사에 당당하고 자신감 있으면 되는 거에요.
성인병하고 오덕스러워 보이는 것만 빼면...(눈물)
근데 글 진짜 재밌게 쓰시네욤 ㅎㅎ
아니면 빠긴 독기가 글로 집중되는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