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루 씨,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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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루 씨, 방명록입니다! 14기



주부 힐링로드: 4일차 (누마즈~슈젠지~히가시이즈) 카카루 씨에게 아침은 없다.

주부 힐링로드: 3일차 (키요사토~시비레~모토스~누마즈)

4일차 일정은 짧습니다.
누마즈의 아침.
확실히 이 호텔이 이름값을 합니다.

근데 하늘이 영 그렇죠? 네. 복선이죠.
호텔 조식은 필쑤.
당연하지만 도미인보다 별 개수가 하나 더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밥도 다 먹었으니 체크아웃하고 슈젠지로 이동을 하...기 전에
일행 중 한명이 어딘가에서 ★맨홀뚜껑★을 보고 싶다고 해서
미나토구치 공원에 잠깐 들렸다가 이동했습니다.

근데 무슨 맨홀뚜껑? 궁금하신 분들이 있겠죠.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일반인이라서요.
당연하다는 듯이 비가 오기 시작하고...
오거나 말거나 슈젠지에 도착.
평범하다면 평범한 관광지이지만
이런 곳이 국내에 없다고 봐도 무방하니 상대적으로 신선합니다.
일본 와서 처음으로 본 스프라이트 파는 자판기. 합격!
이렇게 족욕도 할 수 있고
점심은 근처 소바집에서 먹었습니다.
보이는 그대로의 맛이지만 맛있어요.
직원 아주머니도 약간의 한국어로 응대해주셨고.
또 고후 얘길 안 할 수가 없는데 역시 관광지인 곳과 아닌 곳은 차이가 큽니다.
뻔한 관광지라 할지라도 언어가 후달리면 이런 곳이 차라리 나아요.
이제 이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곳으로 이동합니다.
히가시이즈에 있는 서양식 료칸 킷쇼 카렌(CAREN)
로비에 앉아서 차를 마시며 체크인
역시 돈이 최고입니다.
오늘 하루 종일 있을 룸.

뷰가 좋긴 한데 비가 그칠 기미를 안 합니다.
바다를 보며 담굴 수 있는 목욕탕이 딸려있고
냉장고에는 공짜로 마실 수 있는 음료들이 있고
각종 웰컴 프로그램들이 딸려있습니다.
이렇게 점심 이후에 팬케이크를 서비스해주는 프로그램도 있고요.
역시 돈이 최고입니다.

작지만 온천도 딸려있고요,
중간 티어급 안마의자도 공짜고,
늦은 오후에는 온천을 하고서는 생맥주 같은 음료도 제공해주고
한마디로 돈값을 하는 곳입니다.

자매관은 더 큰 온천이 있는데 비가 와서 가진 않았습니다.
비만 안 왔더라면 동네 산책이나 좀 했을텐데 그건 아쉽네요.

그리고 역시 티어가 다른 곳인지라 직원 응대나 서비스 레벨도 다르고요.
편의점이 좀 떨어져있는데 직접 차로 태워다 주기도 하고
제빙기 없냐고 물어보니까 얼음을 빠께쓰로 그냥 주기도 하고
말만 좀 제대로 할 수 있었다면 다른 서비스도 요구했을텐데 제대로 이용 못한 게 아쉽네요.

아무튼 온천도 하고 방에서 컴이나 하면서 뒹굴거리다가
그 시간이 왔습니다. 료칸 여행이라 하면 역시 저녁이 하이라이트죠.

미리 안내 받았던 시간에 식당층으로 내려갑니다.
여기는 크게 일식가이세키/프렌치가이세키/철판가이세키가 있는데
일식은 아예 방에서 해주는 거고 가격대가 미쳐돌아가는지라 제외고
프렌치냐 철판이냐인데 철판요리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어서 철판으로 선택.
그리고 참고로 숙소 예약하고나서 바로 저녁에 대한 사항들을
(이건 먹을 수 있고 먹을 수 없다 같은) 미리 요구했는데 다 감안해서 코스를 만들어줬습니다.
그럼 달려봅시다.
이런 날은 또 특별하니 스파클링 와인 한잔씩.
(샴페인으로 하고 싶지만 비싸서 ㅎ)
그냥 와인은 꽝이 나올 수 있지만 스파클링 와인은 대체적으로 무난해서 좋습니다.
오늘의 코스를 이렇게 안내해주고요.
전채 요리.
무난하지만 맛있는 것들. 가운데는 돼지고 옆에 것들은 바다에서 나오는 것들.
앞에 분들이 먼저라서 쉐프의 철판쇼가 시작되고
시즈오카 하면 와사비죠.
상어껍질 강판이 빠지면 섭하고요.
와사비맛은 그 특유의 매운맛이 적은 편인데
그래서 되려 와사비만의 맛이 살아납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술술 넘어가는 맛.
이런 와사비는 처음인지라 신기했네요.
사시미.
일행들은 생선 거르고 날것 거르는 편식쟁이들이라 전복이 나왔네요.

설명을 들으면서 안 건데 시즈오카에서 나오는 재료들 위주로 구성된 코스입니다.
이 밥은 XX 지역의 XXX 농부가 지은 쌀로 지은 밥입니다, 같은 느낌이죠.
시즈오카산 도마도 스프.
색깔로 보면 토마토가 들어갔다는 생각이 안 드는 색인데
토마토맛이 확실하게 납니다. 맛있어요.
본격적으로 철판요리들이 나올 시간입니다.
이세새우와 지자카나의 앙상블.
이세새우를 먹어본 건 처음인데 맛있네요.
특히 내장은 잘 안 먹는 편인데 싹싹 긁어먹었고요. 생선도 맛있고요.
이렇게 중간에 입가심용 펀치가 나오는데
이런 체크포인트가 마음에 들어요.
사라다
메인요리의 시간
불쇼도 필수요소.
메인요리는 소고기 퓌레와 사슴 로스.

메인메뉴는 4종류 중 하나 혹은 하프&하프로 둘 시킬 수 있는데
저는 하프&하프로 둘 시켰고 사슴 로스는 처음인지라 궁금해서 시켜봤습니다.

맛은? 평범. 잘 구워서 맛있긴 했지만 고기 자체는 평범하네요.
누린내가 별로없는 양고기의 느낌.

소고기는 제가 소고기 상대로 이런 표현을 잘 안 쓰는 편인데
정말 살살 녹습니다. 진짜로요.
미디엄 레어로 시켰는데 미디엄 레어의 참맛이 고스란히 나왔습니다.
와사비는 생선만을 위해 있는 것이죠 아니죠.
식사는 시라스동과 아카메시와 츠케모노.
쌀은 나가노의 고시히카리.
아이스 커피 그리고
말차스틱과 아이스크림.

2시간 짜리 코스였는데 적당한 포만감과 함께 아주 만족스러운 저녁이었습니다.
역시 돈이 최고입니다.

저녁 시간 동안 침구를 깔아줍니다.
사진은 안 찍어놨는데 침구는 무려 템퍼 메트리스입니다.
거기에 다양한 베개들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템퍼 베개부터 시작해서 딱딱한 베개까지 6종류가 있더군요.
덕분에 4박 중 제일 편하게 잤습니다.

굳이 안 먹어도 되지만 기분 내려고 먹은 야식들.
몇 시간 안 있었는데 방이 금새 '다라다라'로 변했습니다.
근데 어쩔 수 없죠. 날씨 때문에 나갈 수가 없는 걸!
좋았어도 안 나가고 이랬겠지만.
4일차 여행 루트.

가장 적은 이동과 함께 일정의 반이 료칸에 있기라서 딱히 할 말은 없네요.
그저 하루 종일 내린 비가 아쉬웠을 뿐.
근데 위에서도 말했지만 그래도 계속 안에서 빈둥거렸을 겁니다.
왜냐! 거기서 숨만 쉬어도 가성비가 오르니까.

그리고 료칸에 대한 환상이 있던지라 넣은 건데
그 환상은 사실이었던 걸로.
이런 걸 경험해버리면 앞으로 여행 일정 넣을 때마다 고오급 료칸을 넣게 되버린다고!
죄송합니다. 촌놈인 걸요.

딱히 설계한 건 아닌데 우연히도 숙박 티어가
2성 게하 -> 3성 호텔 -> 4성 호텔 -> 고급 료칸으로 점점 올라갔네요.
이런 티어업으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돈이 최고 ^^

아무튼 이렇게 4박이 끝납니다.
다가왔습니다. 귀국의 날이...

<다음 이 시간에 계속>

주부 힐링로드: 3일차 (키요사토~시비레~모토스~누마즈) 카카루 씨에게 아침은 없다.

주부 힐링로드: 2일차 (카와구치~후에후키~고후)

오늘 일정은 가장 길고 가장 험난한 일정입니다.
다행히 날씨는 좋다고 하네요.
무난한 조식. 여기서 무난하다는 건 칭찬입니다.
적당한 맛, 적당한 메뉴, 적당한 구성.
중급 이상 호텔 조식 뷔페를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
밥 먹고 바로 체크아웃 후 고후에서 호쿠토로 갑니다.
그 중에서도 호쿠토 북단에 위치한 키요사토.
가면서 흐리길래 좀 걱정했는데 1300m가 어디 가진 않네요.
흐린 구름 위에 있어서 맑았습니다.
야쓰가타케산 앞에 있는 키요사토 고원.
거기서도 키요사토 테라스라는 곳입니다.
본래 스키장인 곳인데 겨울 외 시즌은 이렇게 리프트를 이용해서 600m 정도 올라가서
1900m의 경치 좋은 곳에서
원형 침대에 누워서
같은 곳에 위치한 카페의 파르페를 먹으며
요렇게 힐링하는 것입니다.
멀지만 후지산도 보입니다.
시즌 1호 후지산이네요.
후르츠 공원 때도 보였는데 개 데리고 나온 분들이 꽤 있습니다.
사진 찍어도 되냐니까 흔쾌히 허락하신 견주님의 코기 사쿠라쨩.
코기가 귀엽긴 귀엽습니다.

리프트 이용료가 좀 쎄긴 하지만 괜찮은 곳입니다.
메인 센터에서 뷔페를 먹을 수 있고 리프트랑 세트로 묶어서 파는데
상당히 이른 시간인지라 앞으로의 일정 때문에 걸렀습니다.
좀 더 널널했다면 먹고 갔을텐데 그건 좀 아쉽네요.

키요사토에서 좀 내려가면 야마나시 현립 목장이 있습니다.
저지우유 소프트크림도 파는데 최근 먹은 소프트 중에서 가장 맛있네요.
잠깐 들러서 구경하기 좋습니다. 무료니까!
좀 비싸긴 해도 식당도 있고요.
여기서도 일정이 바쁘므로 거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유루캠 성지 위주로 돌아봅니다.

가장 먼저 가는 곳은 시비레 호수.

미나미 알프스를 따라 쭈욱 내려갔는데...
네비가 또 트롤링을 해줘서 뺑 돌아갔습니다.
원인은 업데이트가 안 되서 새로 뚫린 길을 인식 못함.

이때라도 알았어야 했는데... 이 네비 전혀 쓸모없는 쓰레기라는 걸...

아무튼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제가 한가지 간과한 게 있었습니다.
구글맵을 위성 3D로 보지 않았다는 것!

야마나시가 기본 900~1000m는 깔고 가는 고지대이긴 한데
설마 시비레 호수가 해발 900m 정도에 있는 칼데라 호수일 줄은 몰랐죠.
사전조사 미비. 반성합니다.
그래서 2D로 보면 작중 루트는 이렇지만
현실은 이렇게 지랄맞은 루트.

키요사토가 더 높지만 도로가 잘 되어있어서 간과했던 것이죠.
원래 산길이란 이게 정상이라는 걸...
네비도 내장 같이 찍히고
거리론 짧아도 운전하기 피로한 도로
그래도 간간히 민가가 보이는 건 신기했습니다.
그것도 시골집 덜렁 있는 게 아니라 2~3세대 모여서 꽤 세련된 건물들로.
가면서 존경스러워진 분.
아무리 드라이브가 좋아도 그렇지
여동생 캠핑 간다고 이런 곳을 잘도 데려가주다니 그 사랑이 보입니다.
결론은 홋타라카시에 이어서 유루캠의 이동 과정은 상당히 과장됐다는 걸 또 알게 됩니다.
아무튼 시비레 호수에 도착.
들어가기 전 주차장에서 주차를 했는데
주차장 관리인이 바로 "유루캠 관련없음? 있음?"라고 묻더군요.
있다고 했더니 약간의 안내를 해줬습니다.
시비레 호수에 있는 롯지 중 하나인 용운장.
캠핑장을 돌리는 쪽은 바로 옆에 있는 수명장입니다.
당연히 있는 것들.

근데 여기가 위치가 위치인지라 북적이진 않습니다.
오히려 유루캠과는 전혀 관련없는 노부부들 비중이 높습니다.
확실히 덜 발전된 곳은 그만큼 풍경 보존이 잘 되어있습니다.

일행이 사진 찍는 동안 저렇게 구경은 했지만
차이 티는 마시진 않았습니다.
별로 생각도 없고 그렇게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커피는 이미 올라오면서 쭉쭉 빨았고.

시비레 호수에서 볼일 보고서는 다시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것도 참 힘듭니다. 교통량이 거의 없어서 다행.
그 다음은 이누코가 알바하던 세루바.
들어가자마자 반겨주는 것들.
마트 자체는 평범한 대형마트이지만
이런 동네인데도 홈플러스 싸대기치는 다양한 품목이 있는 마트가 있다는 건 부럽네요.

멘치까스 몇 개 집어들고 좀 돌다가 모토스호로 갔습니다.
여기도 만만치 않은 코스.
시비레호보다야 낫지만 그래도 구불구불하고 높습니다.
어디서 출발했는지는 몰라도 이런 곳을 자전거로 온 린이나 걸어서 온 나데시코나 탈여고생 철인 수준.
나데시코가 드르렁했던 곳(화장실)
코우안 센트럴 롯지.
웃기게도 내내 맑았다가 가장 후지산뷰가 좋은 곳에서 아웃당했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구름이 걷힐 때까지 팬케이크를 먹으며 대기.
한 20분 정도 기다리니 보입니다.
끄트머리만! 경계선이 없으면 후지산이 아니죠.
더 기다려봤자 이미 타이밍도 놓쳐서 아쉬움을 뒤로한 채 숙소로 이동합니다.
숙소는 누마즈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호텔.

여기도 고후와 마찬가지로 적당한 곳에서 자자 싶어서
원래 후지시에 있는 호텔을 예약해뒀는데
마침 이곳의 트리플룸이 특가로 풀려서 여기로 바꿨습니다.
가는 길은 더 길어졌지만 어차피 가야 할 길이니 미리 때우는 격이죠.
그저 운전수만 혹사당할 뿐.
룸은 확실히 침대 하나가 간이 수준이긴 해도
이 가격에 여길 자도 되나 싶을 정도의 수준.
8층이라 뷰도 괜찮고요
거리는... 어... 음... 뭐 그러려니 합니다.알고 있었어!

그래도 말이죠~ 차라리 이렇게라도 도시가 활성화 되는 게 낫죠.
지역민 입장에서도, 관광객 입장에서도.
언럭키 누마즈=고후에게도 이런 기회가 오길. 다신 안 갈 거지만.

이제 저녁 먹고 땡칠 시간입니다.

저녁은 누마즈역 위로 좀 많이 걸어가야 나오는 야키니쿠킹 누마즈점.

기왕 여럿이서 왔으니 야키니쿠 한끼 먹자는 생각에 선택한 곳인데
일행의 조사미스로 주차장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했네요.
덕분에 차 두고 왕복 4km를 걸었습니다.
처음 주문하는데 약간 의사소통의 혼선이 있었지만
태블릿으로 주문하는 첨단 방식 덕분에 크게 문제없이 먹었습니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차라리 이게 나은 것 같아요.
카루비 주세요(반복)보단 그냥 내가 메뉴 보고 눌러서 주문 넣는 게 낫죠.

재미있는 점은 사이드 메뉴의 한식 비중이 높았다는 점인데
몇 개 시켜먹어봤지만 확실히 우리랑은 좀 다르네요.

딱 한가지 아쉬운 점은 나오는 시간이 좀 오래 걸렸다는 점인데
제한시간이 90분인지라 타베호다이에서 비는 시간은 치명적이죠.
그걸 감안하고 주문의 텀을 아예 두질 말았어야 했는데 미스였네요.
다음에 갈 땐 차라리 테이블에 접시를 쟁여놓더라도 그렇게 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옆테이블이 아예 그렇게 하기도 했고.

아무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정도급의 야키니쿠집은 실패가 없다는 게 좋습니다.

3일차 여행 루트.

길이도 길이지만 역시 산길따라 오르락내리락 한 게 좀 피곤했네요.
거기에 그 상태로 또 4km나 걸어버려서 더 피곤했고.
그래도 그런 것들 빼면 생각대로 굴러가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빼먹은 게 있는데 유루캠△의 작중 시간이 11월 첫째주부터 시작합니다.
즉 이 풍경들이 작중 묘사된 것과 겹치는 건 당연한 것!
모두 의도한 것입니다! 하하하!


<다음 이 시간에 계속>

주부 힐링로드: 2일차 (카와구치~후에후키~고후) 카카루 씨에게 아침은 없다.

주부 힐링로드: 1일차 (도쿄~카와구치)

생각지도 못한 횡재인 숙소에서 잘 잤다고 하고 싶지만
범인으로 추정되는 이 녀석이 새벽에 울어제껴가지고 좀 그랬습니다.
그거 빼곤 가격 대비 정말 좋은 숙소.

이날 일정은 어디냐면 바로 후지큐 하이랜드.

작년에도 어트랙션 위주 파크가 좋아서 스페이스 월드를 갔다 왔는데
카와구치에 왔으니 빼먹을 수가 없죠.
날씨는 아주 흐렸지만 비만 안 오면 OK
좁은 곳에 꽤 많은 어트랙션이 있는 곳인데 노린 건 당연히 4대 절규머신들.
이날은 흐린 날이 오히려 도움이 되는 날인데 그만큼 사람이 덜 오기 때문이죠.

그래서 원래라면 1시간 이상 대기를 해야 하는데
전부 30~40분 컷했습니다.

대충 감상을 요약하자면 에에쟈나이카>=후지야마>타카비샤>도도돈파
에에쟈나이카야 당연히 국내에는 없는 형태고
그 명성에 맞게 격렬한 스릴도를 보여줬으니 정상이고
후지야마는 평범한 롤러코스터라 별 기대를 안 했는데
쉴새없이 몰아치는 코스에 정신을 차리기 힘들더군요.
티익스프레스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
이게 20년도 전에 설계된 롤러코스터라니 대단.
나머지 두 롤러코스터도 재미있었지만 역시 앞의 것들과는 비비기 힘드네요.
롤러코스터 4대를 타고나서 쉬었는데 이때가 12시 30분.
9시에 입장했으니 3시간 30분 컷했죠.
남은 시간 동안 다른 어트랙션이나 전율미궁 같은 걸 체험해도 널널한 상태지만
어디까지나 롤러코스터에만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여기서 컷.

오히려 빡빡했던 일정이 확 풀어졌죠. 당초 예상은 2~3시였으니.

그래서 바로 점심 먹기도 애매해서 모미지 터널로 이동합니다.
중간에 가다가 찍은 카와구치호.
여기 와서 처음 봤는데 확실히 크긴 크네요.
카와구치호 11시 쪽에 위치한 모미지 터널.
말그대로 단풍이 터널 모양이라서 붙은 이름.
맑은 날씨라면 저 사이에 후지산이 보이는데 이런 하늘이면 어렵죠.
꽤나 놀랐던 점은 물이 맑았다는 것.
쓰레기 둥둥도 없었고요. 유명한 관광지인데도 깨끗하다니...
설마 이게 바로 닛뽄의 성숙한 시민의식?
뭐 실제론 어떤지 모르겠지만 쓰레기 둥둥 떠다니고 냄새나는 것보단 낫죠.

점심 먹기 딱 좋은 시간이 됐으므로 점심 먹으러 가봅니다.
호토 부동 본점.
야마나시에 왔으니 호토 한번 먹어봐야죠.

근처에 모미지 회랑이라는 곳도 있었는데 축제 분위기더라고요.
사람들도 많고. 그래서 걸렀습니다. 다들 사람이 많은 걸 싫어해서.
아무튼 호토. 큰냄비에 담겨져 옵니다.
관광객을 상대하는 곳답게 시스템화 되어있어서 빠르게 나왔습니다.

맛은 일단 호토면은 수제비에 가까운 칼국수면.
칼국수보다는 더 쫀득하고 균형젹이지 않은 면입니다.
국물은 고기가 일절없는 야채 육수에 단호박 때문에 노란 색깔이었는데 제법 맛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육수라서 괜찮았어요. 해물이 들어갔어봐요. 해칼과 다를 게 없잖아요?

그래서 적지 않은 양임에도 거의 다 먹었습니다.

이제 밥도 다 먹었고 카와구치에서 볼일은 다 봤으니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야마나시 최대 도시인 고후시.
선택한 이유는 별거 없습니다.
여기서 볼일은 없지만 최대 도시고 앞으로 갈 곳들의 중심이라서.

카와구치에서 고후로 가면서 느낀 건데 올 땐 고속도로를 타고 와서 몰랐는데
카와구치가 높긴 높네요. 대략 해발 800m 정도.
고후~후에후키는 분지 지형이라 쭉쭉 내려가면서 갔는데 내려오는 경치가 좋았습니다.

아무튼 고후에 도착해서 숙소에서 체크아웃.
숙소는 도미 인 고후.
흔히 볼 수 있는 가성비 좋은 비지니스 호텔.

체크아웃 하고 좀 쉬다가 일행이 하비샵이 있다고 해서 갔다 왔습니다.
고후의 거리를 걸으면서 느낀 점은 고후라는 곳이 참 죽긴 많이 죽은 도시구나.
찍은 사진은 이거 하나 뿐이지만!
백화점 내에 있는데 그냥 한층이 통째로 오타쿠 공간인 그런 곳입니다.
오락실도 있고 카드샵도 있고 애니메이트도 있고 중고샵도 있고 뭐 그런 곳.
단지 고후의 인구가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고 (제가 사는 곳과 비슷)
동네가 전체적으로 침체된 게 느껴지는데도
그런 것들이 있다는 건 좀 부럽긴 하네요.

온 김에 둘러봤지만 아직 살 때는 아니라 참았습니다.

적당히 쉴만큼 쉬고 다음 장소로 갔습니다.
가면서 네비가 또 맛탱이가 처가서 일방통행 도로를 안내해가지고
약간의 굴욕을 당했으나 다행히도 사람들이 친절해서 별일은 없었습니다.
이때라도 알았어야 했는데... 이 네비 전혀 쓸모없는 쓰레기라는 걸...

후에후키 후르츠 공원.
네 맞워요~ 여기서부터는 유루캠에 나왔던 곳들이에요~
이 풍경은 야경으로 대체되었다.
밤이라서 운영 안 한다.

뭐 여긴 어디까지나 경유하면서 들린 곳이니까 아무래도 좋지만요.

적당히 둘러보다가 진짜 목적지로 이동합니다.

이때부터 유루캠△이 좀 많이 과장됐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래보여도 해발 700m인 곳입니다.
걸어올라가기엔 좀 많이 빡센 곳이죠.
차로 가도 긴 편인데 여고생이 짐을 들고 걸어올라간다?
야클부는 캠핑하기도 전에 죽었다.
올라가면서 발견한 버려진 포크레인.
후르츠 공원에서 좀 더 올라가면 나오는 홋타라카시 캠핑장.
그렇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캠핑을 하...진 않구요,
캠핑장에서 좀 더 아래에 온천이 있습니다.
오늘의 백미인 홋타라카시 온천.

온천 냄새가 물씬 풍기는 휴게소.

온천 자체는 평범한 온천이지만 야경이 훤히 보이는 노천탕이라 그 운치가 제법입니다.
특별한 기분이란 이런 거겠죠.
이젠 악마의 속삭임을 공감할 수 있다 이거야!
온천도 즐겼겠다 이게 빠질 수 없죠. 온센타마고아게.
맛은 튀긴계란에서 이미 먹고 들어가는데
간까지 적절하게 되어있어서 진짜 맛있었습니다.
저녁 술자리가 없었다면 몇 개라도 먹을 정도로.
정말 안 되는 녀석이라는 걸 공감할 수 있다 이거야!

즐길 거 다 즐겼으니 고후로 돌아갑니다.
바로 저녁 술자리를 물색하려고 돌아다닙니다.
거리는 더 침체되었고 쇼와에서 온 듯한 버스가 보입니다.

웃긴 건 거리는 진짜 한산한데 술집은 바글바글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먹고 싶었던 곳은 예약 꽉 찼다고 빠꾸 먹었고
마땅히 정한 곳도 없어서 좀 돌아다니다가 푸드 빌리지라는 곳에 갔습니다.
형태는 여러 가게가 하나의 공간을 공유하는 형태의 가게.
최근 골목식당에서 대전 청년구단이 이런 형태였죠. 그곳의 희망편이라 할 수 있는 곳.
무난한 비쥬얼과 무난한 맛과 무난한 안주와 술들.
대신 역시 간이 쎕니다. 특히 사천풍 닭요리는 밥을 먹고 싶었을 정도.
마음 같아서는 밥 시켜먹고 싶었지만 숙소가 도미인이니까 참았습니다.
나쁘진 않았지만 먹은 거에 비해서 많이 낸 게 흠이었네요.
마치 홍대가 연상되는데 그래도 홍대에서 내상 입은 적이 많은터라 이정도면 비교적 굿이죠.

이제 숙소로 돌아가서 밥을 거른 이유를 회수하러 갑니다.
도미인의 특징 중 하나인 요나키소바.
맛은 무난한 쇼유라멘이었지만 가게에서 먹는 것과는 달라서 각별하죠.
여전히 왜 일본인들은 술 먹고 라멘으로 마무리를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10층에 있는 온천은 이미 갔다온터라 이용하지 못했지만
도미인 체인이 이런 게 좋은 것 같아요. 전국 어딜 가도 똑같은 퀄리티와 서비스.
특히 고후라는 동네가 생각보다 훨씬 후져가지고 더 그랬습니다.
2일차는 이렇게 끝.
2일차 여행 루트.

내내 흐린 날씨라 결국 후지산도 못 보고 별도 안 보였지만
덕분에 후지큐에서 시간을 아꼈으니 쎔쎔.

이날도 무난한 날이었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 계속>

주부 힐링로드: 1일차 (도쿄~카와구치) 카카루 씨에게 아침은 없다.

하이도모! 쓰레기 블로거 카카루입니다.
올해도 컨셉 잡고 일본 여행을 갔다왔습니다.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4박 5일이었는데
이번에도 기록할겸 그리고 반성할겸 포스트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일행이랑 같이 간 터라 일행의 사진도 섞여있습니다.
들쭉날쭉한 크기나 화밸이나 기타 등등은 양해해주세요.

그럼 또 약간 긴 서론부터.

때는 9월의 어느 날.

집안의 살림꾼이자 조카들을 가끔씩 돌보는 육아맨이 된 외삼촌 카카루는
슬슬 이 생활이 싫증나기 시작했습니다.

백수 1년차가 되가고 있어서 발언권이 매우 약하여 하라는대로 하고 있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폭발할 것 같아서 힐링을 계획했습니다.

떠나자! 지친 내 심신을 치유하러!

분명 작년에 여행 컨셉은 죽어도 구루메라고 했지만
이번에는 자연을 만끽하고 싶었습니다. 돌아버린 것이죠.
여기서는 죽어도 안할 짓이지만 여행이라면 관대해지는 법입니다.
그리고 나와 함께 여행을 떠날 파티원을 모집했습니다.
혼자 떠나는 여행을 고집하기에는 작년에 아쉬운 점이 꽤 있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 여행의 컨셉상 사람이 어느 정도 있다면 뿜빠이가 되기 때문에 이득입니다.

그전에 어디로 갈까?를 고민해봤습니다.

처음 계획한 건 북해도 or 오사카~이즈였는데
일행 중 한명이 오사카~이즈는 좀 빡세니까 북해도 or 다른 루트로 권해서
그 다른 루트를 생각해봤는데 이즈는 꼭 가고 싶어서
이즈 넣고 돌기 좋은 루트가 어딜까 생각해본 결과 야마나시로 정했습니다.

왜냐! 그작품과 그놀이공원이 있으니까!
거기에 원래 힐링하기에도 좋은 곳이니까!

그리하여 야마나시~이즈를 중심으로 루트와 숙소와 이동방법 등등등을 계획하였는데
이 과정은 생략하겠습니다. 딱 한마디만 하자면 구글 최고!

(인트로)
이 이야기는 주부가 되버린 남자가 지친 심신을 충전하기 위해 주부로 힐링하러 간 이야기입니다.


인천에서 이른 아침에 출발해서 도착한 나리타.
시간은 대략 10시쯤. 왜 하필 나리타였냐면... 싸니까.
나중에도 또 말하겠지만 그냥 돈 더 주고 하네다 가십쇼.
대가리가 깨져도 하네다!!!!!!!!!!!

아무튼 도착하고나서 꽤나 더웠습니다. 기온은 25도.
마치 동남아에 온 것 같은 기분.
예보에도 약간 흐리다고 했으니까 비 걱정은 없겠구나 했습니다.

수속 끝나자마자 유심칩 받고 렌터카 대여 ㄱㄱ

렌터카 매장은 좀 떨어져있어서 렌터카 업체의 봉고차 타고 갔는데 자동문이더라고요.
오자마자 갓본의 스고이함에 놀라고 갑니다~
5일 내내 우리의 여행을 책임질 렌터카.
원래는 데미오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간발의 차이로 닛산의 노트를 받았습니다.
물론 동급이니까 나쁘진 않았습니다.
내부도 괜찮고 옵션도 괜찮고 해치백이라 캐리어 담기도 좋고.
착석감도 썩 나쁘지 않은 편이고.
네... 차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차는.

일본에서 운전은 2년 전에 카가와에서 하루 정도 해보긴 했지만
한 30분 정도 적응 시간이 필요할 거라 예상했고
실제로도 30분 정도는 해맸습니다.
개좆같은 네비게이션과 개좆같은 나리타 공항 도로 덕분예요!
그래도 도로는 지나면 그만이지 네비게이션은 내내 달고 갈 거라 극복할 수가 없는 문제입니다.
이 개씹같은 네비게이션이 나중에 빅엿을 먹였지만 그건 그때 이야기하도록 하고
어쨌거나 약간 해메긴 했지만 도쿄로 가는 고속도로를 탔습니다.
가면서 운짱들의 좆같은 운전도 경험했지만 괜찮습니다. 조선에서는 흔한 일인 걸요.

문제는 안 괜찮은 게 있다는 것이죠. 비.
흐린 날씨긴 했지만 비가 내릴 거란 생각은 안 했는데
나리타 톨게이트를 들어가자마자 내리기 시작합니다. 그것도 조오온나게요.
아무튼 도쿄에 도착.
가면서 찍은 아사히의 황금똥.
목적지인 우에노에 도착.

왜 우에노냐면 기왕 도쿄에 온 거 동물원을 가고 싶었어요.
왜 동물원에 가고 싶었냐면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런데 이를 어쩌나~~ 비는 그칠 기미를 안 하고~~~
결국 빠르게 편의점 가서 우산을 샀습니다.
아무튼 우에노 공원에 입장.
확실히 도심 내에 이런 공원이 있으면 좋긴 해요. 비만 안 왔다면 더 좋았겠지만.

우에노 스벅. 비가 와서 사람이 몰린지라 마시진 않았습니다.
동물원은... 걸렀습니다.
이런 날씨라면 슈빌은 100% 들어가있을테고 그럼 가나마나죠.
입장료가 싼 것도 아니고 헛걸음 하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고.
그래서 회군! 첫 목적지부터 조진 것입니다.

이때 시간은 2시 즈음. 별수없죠. 점심이나 먹어야지.
그래서 우에노역으로 가서 적당한 곳에서 먹었습니다.
점심은 샤린 우에노점.
츠케멘 자체는 무난하게 맛있었는데 토핑이 다양해서 좋았어요.
저는 참치 뭉친 것 같은 돼지고기였고 일행은 야채였는데
둘 다 국물에 넣으면 인상이 확 바뀌더라고요.
특히 야채는 츠케멘에 왠 야채? 싶었는데 말이죠.

밥도 먹었고 다음 목적지로 갑니다.
야나카긴자에 위치한 와구리야.
밤 중심 디저트 가게로 특히 밤몽블랑이 맛있다고 소문난 곳입니다.

왜 여길 골랐냐면 우에노에서 가까운 것도 있지만
사보리맨 칸타로의 마지막 화에 나온 가게이기 때문.
거기에 지금 계절은 가을. 밤은 가을이 제철. 딱이죠.
고른 건 몽블랑 아이스.
구성은 보는그대로고 몽블랑 안에 아이스크림이 있습니다.
맛은 정말로 밤을 농축시킨 맛. 그 명성이 허세가 아니었네요.

그래서인지 밖을 보니 웨이팅줄이 길더군요.
우리는 대략 10분 정도 웨이팅 했었는데 결과적으로 우에노 회군이 이득이었네요.
하나를 손해보면 하나를 이득본다!

다 먹었으니 기왕 온 거 야나카긴자도 한바퀴 돌았습니다.
괜찮은 관광지네요. 비가 와서 한산하기도 하고.
여기도 꽤 유명한 곳(특히 멘치)이라길래 몇개 집었습니다.
차로 가면서 들린 야나카 커피점 야나카점.

여긴 가게 사진을 못 찍었는데 이제 카와구치로 가면서 마실 커피가 필요해서
대충 보이는 곳 찝어서 갔는데 드립커피가 진짜 맛있더라고요.
제가 강배전 커피를 좋아하는데 강배전의 특징을 잘 끌어올린 맛.
게다가 산미도 별로 없어서 신맛이 지배하는 그런 맛도 아니고요.
개인 카페가 이정도 레벨인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체인점.
야나카 커피점이 야나카긴자에 있으니 착각할만도 했죠.
뭐 커피가 맛있으니 아무래도 좋지만.

이제 시간도 5시쯤 됐으니 도쿄를 뒤로 하고 카와구치로 갑니다.
도쿄에서 나오면서 느낀 점은 수도고속도로를 잘도 통행료 받아먹는구나~
빠져나가는데 막혀가지고 정말 지루하더라고요. 싼것도 아닌데.
고마워요 한국도로공사!
중간에 휴게소(를 가장한 편의점)에서 야나카에서 사온 튀김을 먹었습니다.
확실히 이 집의 멘치까스가 맛있긴 하네요.
여행하면서 여러 곳에서 멘치까스를 먹었는데 여기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더 살 걸 그랬어요.

이날의 숙소는 카겔로우 후지산 호스텔.
어차피 이날은 늦게 체크인할 게 뻔한지라 적당히 싼 게하를 골랐는데
생각치도 못한 복권에 당첨됐습니다.
시설이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어요!
사진으로 봤을 땐 뭔가 낡았을거라 생각했는데 말끔.

샤워시설도 좋고 침구도 좋고 거기다가 마스터가 정말 친절.
그 기계적으로 나오는 자동친절이 아닌 진짜 친절한 사람의 친절.
1층에는 라운지 겸 레스토랑 겸 바가 있고 여기서 한잔 마셨습니다.
진저 하이볼. 스파이시함이 잘 살아있어서 좋았네요.
문어 아히조, 가라아게, 피짜.
모두 수준급의 맛을 보여주는 요리들.
게하에 딸린 식당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덕분에 잘 먹고 잘 마시고 잘 잤습니다.
1일차 여행 루트.

비만 안 왔더라면 정말 좋았겠지만 어쩔 수 없죠.
슈빌만 봤더라면 더할나위 없었겠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한 첫날이었습니다.

슈빌... 슈빌... 슈빌!

<다음 이 시간에 계속>

2018년 4분기 신작 평가 다시는 돌아오지 못 하는 그곳

4분기특) 게임 원작 or 게임 홍보 애니 너무 많아짐.

당연한 얘기지만 대부분 소샤게죠.
이유는? 가챠 돌리라고 개돼지들아

이렇게 트렌드가 변하고 있습니다.
저야 그런 것보단 내가 꼴리냐 안 꼴리냐로 정하긴 하는데
대부분 이런 류는 진짜 홍보용 그 이상 그 이하가 아니라 아쉽단 말이죠.
실제로 낚였다가 통수 맞기 일쑤고.
그래서 이번 분기는 웬만하면 거르고 1화를 보더라도 견적 나오면 거기서 디엔드.

아 물론 라노베 원작 좆세계물은 당연히 거름 ㅂㅂ

그렇게 거르고 거르니까 생각보다 몇 개 안 나오네요.


1. 노을빛 소녀

기대했으나 1화에서 견적이 쭉 나오고 찾아보니 게임 홍보 애니 ㅅㄱ
위에 말했던 예시 중 모범적인 케이스네요.


2.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원래라면 처음부터 걸렀겠지만 원작자의 전작을 재미있게 본터라
보긴 보는데 중간에 드랍할 확률이 높네요.


3. 청춘 돼지는 바니걸 선배의 꿈을 꾸지 않는다

1권에 해당되는 내용은 어디서 본 것 같은 내용이고 감성도 낡은 감성.
하트 커넥트에 너의 이름은. 을 섞은 느낌.
애초에 14년도 작품이니 이해 못할 건 아니지만 타이밍이 참 그렇네요.
게다가 무언가가 생략된 게 눈에 보이고.
물론 그럭저럭 재미는 있습니다.


4.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3기

내년에 초전자포 3기가 온다!!!!!!!!!!!!!!!!!!!!!
드디어 오랜 기다림... 가장 완벽한 어떤 시리즈의 에피소드.
그거 하나면 내년 준비 끝!

똥서목록 3기 이야기: 프/렌다 나올 때만 보시면 됨


5. 우리 메이드 너무 짜증나!

동화공방답게 시작부터 미쳐버린 원테이크 동화 떡칠.
근데 내용은 그 주제에 맞게 뻔한 에피소드들만 나올 듯.
그럭저럭 볼만은 하겠지만 이젠 그런 건 싫어~


6. 물드는 세계의 내일로부터

일단 기대작이긴 한데 PA 청춘물이 보증수표가 아닌 로또가 된 게 문제.
나기아스로 재미를 본 걸 의식해서인가 대놓고 판타지도 스까버렸고.
아직까진 soso. 나쁘지 아노.


7. 아니마 옐!

동화공방 + 키라라 + 부활동 = 설명 끝.

근데 우리메이드짱나랑 차이가 심해서 눈물남.
1화부터 살짝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우리메이드는 1화가 아주 예술인데.... 양극화!


8. SSSS.Gridman

화제성만 놓고 보자면 이번 분기 단연 원탑.
내용보단 캐릭터 둘 때문인 것 같지만 아무튼 나쁘진 않네요.
단지 올해 트리거한테 데인 게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크기 때문에 얘도 불안할 뿐.
일단 제가 원작을 잘 몰라요. 북미에서 수입해서 만든 콤퓨타 특공대도 보긴 봤는데 재미있겐 안 봤어.
애초에 이런 장르를 좋아하지도 않아.
그래도 본다. 왜냐! 볼 게 없으니까...


나열하다보니 그럭저럭 볼만하다는 말만 한 것 같네요.
아무래도 하도 많이 보니 무뎌진 게 아닐까 싶어요.
이건 앞으로 이러겠지 라고 예상도 쉽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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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키배뜨면 1시간도 못 버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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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입에 고소를 달고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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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 누구보다 정품을 사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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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아카식 레코드를 제 집
드나들듯이 다니는 스노브
7. 술자리에서 별거 아닌 농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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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마토우 사쿠라만 보면
내면의 욕정을 시전하는 사쿠라빠
9. 패배근성에 찌든 폐녀자
10. 자기 줏대없이 대세에
아주 쉽게 흔들리는 갈대
11. 로리는 진리라고 떠들어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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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지 앞가림도 제대로 못 하는
병신이면서 남의 일에
심하게 껴드는 오지라퍼
13. 좆ㅋ망ㅋ의 븅신 僞카카루
14. 키보드로는 혁명을 만들지만
현실은 아갈질뿐인 입진보 여러분
15. 인생 미싱한 와우저들
16. 주식이 다크니스고 반찬은
블러드고 그걸 나이프로 처먹는
어두메다크 중2병 새끼들
17. 있지도 않은 얘기를 실화라고
이빨까다가 늑대에게 잡아먹힐
도로시 같은 양치기 소년들
18. 막갤 리즈시절 때와는
비교도 안 되고 식갤 정화조차
안 먹히는 신조차 포기한
지상 최고의 쓰레기집단 코갤러들
19. 지가 병신짓하고서는 까이면
까는 사람들이 다 지 적이라고
생각하는 중증피해망상 환자들.
20. 한 사람의 본성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 지를
몸소 열심히 연기해주신
Dr. 질레트 투피엠
21. 남의 블로그에서 자기가
주인인 것 마냥 간섭하는
정신나간 우주라퍼들
22. 긴 글이라면 치가 떨리시고
혼자 문맹사회를 살아가고 있으신
독해력장애환자들
23. 구라권, 스크랩권, 철면피권을
연마하고 계신 지상 최고의 병신
콜롬비아 드래곤나이츠 씨
24. 역차별을 엄청 하는 주제들이
차별차별 노래를 부르고
피해자인 척 공갈사기 치시는
꼴 같잖은 꼴페미님들
25. 몰상식하고 뻔뻔하고
중2병력 충만하고
전형적인 비겁자이신
가짜 냉장고 새끼.
26. 퍽치기하고서는 예의 있게
했으니까 괜찮다고 지랄하는
동방예의지국의 등불님들
27. 우리 조상님들이
우리 은하를 지배했다고
어거지 부리는 환빠종자들
28. 이름은 말할 수 없는
에미에비 없는 개좆병신
비정규직 노가다꾼 새끼
29. 이름은 말할 수 없는
에미에비 타계하신
개씨발 찢어발긴 후에
알보칠에다가 담궈도
시원찮을 개씨부랄새끼
30. 기믹 하나 잡고서는
관심으로 먹고 사는
컨셉병신새끼들
31. 뇌내자체필터링이
마에스트로급인
벽벽열매 능력자들
32. 아웃사이더 비주류 주제에
지들이 우월한 줄 아는
잡스 후장 쪽쪽 종자들.

33. 마진수

34. 뇌용량이 140자 밖에
안 되면서 지들이 존나
개념있는 줄 아는
트위터 딸딸이 종자들.
35. 아직도 광우칼립스를 믿는
한심한 광우신교도들.
36. 정부 기관 중 가장 열심히
일하시는 여성부님들
37. 그놈의 손가락을 잘라야
정신차릴 리게이 새끼들
38. 하등한 씹덕 중에서도
가장 하등한 동덕들
39. 덧글트랙백 막아놓고서는
소통타령하는 언론탄압자들
40. 완벽한 이중인격을 보여준
사이버 이중왕 노키아
41. 매사 소설 같은 세상을 꿈꾸며
길에서 넘어져도 대통령 탓하는
나꼼수교 신도들
42. 당장 무상북송이 필요한
나라 팔아먹는 종북빨갱이들
43. 말을 해도 못 알아먹는 주제에
쓸데없고 뜬금없는 증오만 가득찬
뉴밸 공식 왕따 화이트 버뮤다
44. 지적허영심이 충만한데다가
심지어 선민의식까지 쩔어주는
난교당 겁쟁이찐따병신들
45. 여자 한번 만지기 위해서
가카의 후장이라도 핥을
정치계의 암적인 존재, 보지오패스
46. 정도라는 것을 모르는
한심한 입보수새끼들
47. 이글루스의 평화를 지켜주신
침묵의 수호자 해쉬 버뮤다
48. 자기들은 씹선비와 다르다고
개념있는 척 딸치지만
현실은 고기방패 밖에 안 되는
중고딩들의 락원 일베
49. 敵에게 사과받기 위해
밸리 도배하고 깽판도 치는데다가
그 사과도 혈서급 사과를 원하는
진성 사과페티쉬이지만
자기 자신에겐 한없이 관대한
위대한 트롤 파랜드 나이트 리
50. 10년 동안 자정할 노력도
안 하는 뻔뻔한 주제들이
소비자한테는 노력하라고 하는
고용주의 충실한 개 게무개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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