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루 씨,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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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루 씨, 방명록입니다! 14기



출장 카트린느2 어서오세요, 카트린느입니다!

출장 카트린느에서 이어지는 건 아니지만
이번에도 긴 연휴가 있었고 연휴가 되면 뭔가 해먹어보자!가 패턴화 되버렸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좀 큰맘 먹고 해봤고
요리 선정도 통 크게 잡았습니다.

뭐 이래저래 할 말이 더 있긴 하지만 요리 얘기만.
전채요리로 준비한 건 폴란드식 스터프드 에그입니다.

계란을 삶고 반으로 갈라서 노른자만 빼서 볶은 야채와 베이컨을 합쳐서
마요네즈와 각종 조미료를 넣고 섞어서 다시 계란 흰자에 넣은 요리인데
특이한 점은 쿠민이 들어간다는 점.

이거 하면서 실수한 것과 아쉬웠던 점이 3가지 있었는데

1. 계란을 특란으로 샀어야 했고
2. 계란 삶는데 실수를 했고
3. 짤주머니로 해야 편하면서 모양도 더 잘 나왔다!

앞으로도 계속 얘기할 소리지만 요리는 시행착오입니다.
손님 모셔놓고 할 소린 아니지만 ^^
이것도 전채로 곁들인 매쉬 포테이토.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간편하면서도 맛있잖아요.

이번엔 크림을 넣지 않고 버터와 우유 그리고 소금으로만 했습니다.
심플하면서도 맛있습니다.
서브 디쉬는 관자해물볶음.
보이는 그대로의 요리.

간은 소금, 후추, 미림 그리고 페페론치노만으로 했는데...
두 가지의 버젼이 있었는데 하나는 덜 매콤한 쪽,
다른 하나는 매콤한 쪽이었는데 매콤한 쪽이 좀 많이 매웠습니다.
단계로 치면 6단계 정도...? 페페론치노를 처음 써봐서 어느 정도 매운지 몰랐습니다.
두 개를 합쳤다면 딱 좋았을텐데 이걸 나중에 만들어서 이미 앞에 만든 게 털려버렸습니다.
덕분에 어떤 분이 지뢰 아닌 지뢰를 밟아버렸죠.

근데 그럴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런 날도 있는 거지 뭐.
요리는 시행착오입니다.
메인디쉬는 바로 랍스타!

저번에 한번 먹어보고서는 한번 더 먹어보고 싶었는데 딱 좋은 기회죠.
1kg에 4.2만원은 좋지 않지만... 2마리에 대략 20 줬습니다.
요리는 심플하게 미리 쪄논 걸 다리를 치고서는
반으로 갈라서 버터+마늘+파슬리 바르고 오븐에 넣으면 끝.
그 위에 그라나 파다노를 뿌렸습니다.
맛은 심플한만큼 생각 그대로의 맛.
랍스타 품질이 좌우하는 맛이죠.

그 다음으로 식사는...
살을 발라낸 머리와 발라먹기 애매한 다리 부위,
오징어와 모시조개와 다시마와 야채를 넣고 끓입니다.

적당히 국물이 우려나왔다 싶으면 랍스타를 건져내고
거기에 해산물과 가장 잘 어울리는 라면인 너구리 투척.

맛은 랍스타+해산물+너구리의 맛.
이상한 설명이지만 이렇게 밖에 설명을 못하겠네요.
시원하면서도 뭔가 오묘한 짠맛이 느껴지고
근데 베이스는 너구리니까 너구리로 끝나고 뭐 그런 맛...

해먹어보시면 알 겁니다. 이건 이 말 말곤 할 말이 없네요.


아쉬운 점이 몇 가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크게 뒤틀린 건 없는 디너였습니다.
다음 번에는 아마 연말에 할 것 같은데 그땐 좀 더 평범하게 해볼까 하네요.
아니면 밖에 나가서 사먹든지... 솔직히 이번엔 손이 너무 많이 들었거든요.
저녁 7시 시작이었는데 낮부터 꼬박 준비했던터라. 설거지도 너무 많았고.
물론 혼자 한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방전이 되더라고요.


번외편. 요리는 시행착오입니다.

그 다다음날에는 만두그라탕을 해먹었습니다.
요리과정도 아주 단순하고 맛도 보장되는 요리죠.
만두를 굽고 각종 재료를 토마토 소스에 볶고 그 위에 치즈를 얹어서 오븐에 돌리면 끝.

그래서 나온 게...
음... 네... 요리는 시행착오입니다.

실패한 이유: 그릇에 넘치도록 담았다.
생모짜렐라는 굽는 거에 안 어울린다.
만두기름+베이컨+치즈는 느끼함이 폭발하니까 베이컨은 빼자.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넘치도록 담았다는 거겠죠. 욕심이 과했습니다.
그 실패를 보고서는 다른 사람이 만든 것.

네... 바보 같았죠... 많이 만든다고 다 먹을 것도 아닌데 그땐 왜 그랬는지...
다음번에 그라탕 만들 땐 이런 일이 없을 겁니다.
교훈을 얻었으니 이득이 아닐까요??
(첫번째는 한입 먹고 버렸습니다.)

메이드 인 어비스 끝 다시는 돌아오지 못 하는 그곳

이 쓰레기 같은 분기에서 겨우 건진 작품.

얘기로는 의외로 재미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그다지 볼 생각은 안 들었는데 마침 연휴이기도 해서 잡아봤습니다.

일단 얘기하기 전에 앞서서 원작을 보진 않았지만,
각본 부분은 원작과 큰 차이가 없는 걸로 보입니다.
세세하게 바꾼 건 있겠지만 팍 다르다 싶진 않겠죠.

인상적인 부분은 역시 배경 부분과 음악 부분이겠네요.

찾아보니 음악 담당이 원래 게임 쪽 하던 사람이던데
딱 들어봐도 그런 느낌이 납니다.
다만 오케스트라를 써먹은터라 게임 특유의 사운드가 상당히 희석됐습니다.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고요,
오케스트라만의 웅장함과 게임브금이 적절하게 어우러져서
이 작품 세계관과 썩 잘 어울립니다.
배경도 TVA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예술력을 보여주고요.

사실 가장 중요한 설정인 심연(어비스)은 말이 좋아서 탐굴이지,
일본 감성의 던전과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상승 부하라는 매우 치명적인 리스크가 있고
시스템적인 보정이 없을 뿐이지,
하는 짓은 던전 파밍의 그것과 다를 게 없죠.
그래서 게임스러운 음악이 어울리는 것이고요.

물론 그런 공통점이 있긴 합니다만
이야기 진행은 흔히 보는 던전물과는 차이가 있죠.

이 세계관 설정과 이야기 전개는 심연처럼 흡입력이 있습니다.
없었으면 단시간에 안 봤겠죠! 진작에 던졌거나 미적미적 봤거나.
또 각 인물간의 관계도 꽤나 얽히고 설켜서 매력이 있죠.

그중에서도 가장 눈 여겨 볼만한 건 역시 드라마 부분입니다.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겠는데
리코, 오젠, 나나치로 말이죠.

이중에서 역시 나나치의 드라마가 이 작품의 백미인데
괜히 마지막에 2배로 편성한 게 아니구나 싶더군요.
한주 끊겼다면 드라마의 매력이 반감됐겠죠.

연출 부분도 어떤 의미에서는 대단한데
그 둥글둥글한 캐릭터 속에서 료나 연출 참 잘도 하더군요.
이 부분이 화제가 된 걸로 아는데 확실히 4층에서는 호러였습니다.

그 다음으로 아쉬운 점.

우리 주인공 일행...
뭐 레그는 떡밥이 몇 개 나왔지만 확실하게 밝혀진 건 없고
성장도 그럭저럭 잘 하고 있으니까 그렇다쳐도
리코는 탄생의 비밀도 나왔고 3층에서 나름 활약도 하는 모습 보여줘서
나는 레그에게 버스 타는 잉여가 아니라는 걸 증명했지만
그래도 캐릭터가 약해...

게다가 하필이면 오젠과 나나치라는 강렬한 캐릭터들이 차례대로 튀어나와서
더더욱 비교가 된단 말이죠... 사정이 있다곤 하지만 안경캐이기도 하고.
벗기는 숱하게 벗어대는데 안 꼴리고.

그 다음으로 넘어갈 수가 없는 성우.

쟈바미 유메코 들을 때 "와 이번 분기는 하야밍이 원탑이다 ㄹㅇ~~"
이랬는데 역시 사람은 식견이 넓어야 합니다.

오오하라 사야카의 오젠.
원작자가 극찬을 했다던데 확실히 안 할 수가 없네요.
살리기 힘든 캐릭터인데 이렇게 잘 살릴 수가 있나...?
역시 클래스는 영원한 것...

이자와 시오리의 나나치도 매우 매력적.
개인적으로 높게 평가하는 성우입니다.
아라이 사토미 평가와 같은 감성으로.

마무리를 하자면 2기가 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이렇게 막판에 좋은 작품 건지기도 자주 해봐야겠습니다.
뭐... 이거 하나 건졌다고 3분기가 쓰레기인 게 변하진 않지만.

게이머즈! 끝 다시는 돌아오지 못 하는 그곳

3분기가 역대급으로 망해버린 분기라는 건 다들 아실테고...
지금 왜 이걸 굳이 또 언급하냐면
만약 이번 분기가 흥한 분기였다면
게이머즈!는 평작이었을 겁니다.

근데 이번 분기가 진짜 답없는 분기라서
게이머즈!가 평작 이상으로 보이게 되버렸습니다.
아, 그래도 절대적으로 보면 수작 미만입니다.

분명 초반에는 메타 개그를 쓸 요량으로 질러대더니
중반부터는 그런 게 뚝 떨어졌고
그 이후로는 착각물을 의도적으로 비틀어대서 이야기를 진행시키는데
하도 반복되니까 재미있진 않구요,
일반 럽코와는 달리 사귄 상태에서 진행하긴 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고요.

중간중간 게임을 섞긴 하는데 뭐 그렇게까지 중요한 것도 아니고요.

결국 라노벨 애니메이션이라는 게 으레 그렇긴 합니다만
CM의 역할 그 이상 그 이하는 못했다고 평하고 싶네요.

이런 걸 볼때마다 오레슈라가 정말 잘 만든 작품이었다는 걸 새삼 느끼는군요.

NEW GAME!! 끝 다시는 돌아오지 못 하는 그곳

2017년 3분기 원탑 ㅅㄱ

방영 전부터 3분기가 아무리 망해도 뉴게임이 있으니까 괜찮아!
라는 심정이었는데요, 그게 진짜였습니다.

근데 사실 그렇잖아요?

요즘 이 관련으로 말이 많긴 한데
1기에서 좋게좋게 히트쳐놓고서는
2기 제작한답시고 발표를 하는데
뜬금없이 제작사와 주요 스태프가 바뀌는 사태가 생기고
그래놓고 잘 만들면 상관없는데 그걸 잘 받아먹지도 못하고
그 괴리감 때문에 저 멀리 가버린 작품이 꽤 있었거든요.
(비슷한 장르로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가 미나미가고.)

하지만 뉴게임은 처음부터 그런 걱정은 없었습니다.

같은 제작사! 같은 스태프! 같은 서ㅇ... 아 이건 원래 철밥통이고 ㅎ

그렇다면 남은 문제는 무엇이냐,
PECO를 줄기로 새로 진입하는 스토리를
어떻게 각색하고 어떻게 연출하느냐 아니겠습니까?

비록 원작이 있긴 하지만 원작은 어디까지나 4컷 만화고
또 각색, 연출이 재료가 있다고 해도 쉬운 건 아니거든요.

물론 이 부분도 크게 걱정은 안 했습니다.
한번 실력을 보여줬으니까.

그리고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보다 훨씬 더 잘 만들었습니다.

이 작품이 비록 키라라 계열인지라 가볍게 보이긴 하지만
까고보면 이 장르치고는 상당히 무거운 작품이거든요.
일단 일반 학원물과 직장물은 레벨 자체가 다르니까요.

근데 또 마냥 무겁게 다루면 작품의 맛이 죽어버리죠.
중요한 건 밸런스. 어떻게 하면 키라키라와 시리어스를 잘 맞출 수 있는가?
그걸 진짜 모범적으로 보여줬어요.

대표적으로 두 개를 꼽을 수 있는데
아오바와 코우가 경쟁을 하는데 결국 키비주얼에서 밀려서
여러 감정이 복받쳐서 우는 스토리와
새로 들어온 신입 두 명+한 명 간의 미묘한 갈등과 성장 그리고 죠율을 하는 스토리죠.

난이도로 보자면 첫번째보다 두번째가 어려운데
왜냐하면 이게 자칫 잘못하면 두 신입의 행동때문에,
특히 나루가 '짜증나는 캐릭터'가 될 수 있거든요.

무겁게, 진지하게 다루는 건 좋아도 캐릭터 하나를 비호감으로 만드는 건 좋지 않죠.
게다가 네넷치가 나루의 질투와 욕심을 어른스럽게 대응한터라 더 비교가 되거든요.
다행히도 딱 한보 전까지만 가가지고 신입 에피소드를 잘 살렸죠.
덕분에 후반부는 아오바가 상대적으로 공기가 되긴 했지만.

마지막 마무리도 이정도면 깔끔하게 여지를 남기면서 했고
3기를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원작을 따라잡아서 꽤 기다려야겠지만.)

그래서 결론은?

동화공방 + 키라라 = 신앙신뢰신용

프린세스 프린시펄 끝 다시는 돌아오지 못 하는 그곳

2기...
2기...
2기....!!!!!!!
꼴까닥


아니 솔직히 생각을 해봅시다.

쿠로보시 캐릭터 원안에
빅토리아 시대! 스팀펑크! 하드보일드!
스파이물! 미소녀! 백합! 우정! 액션!

짬뽕 같지만 구미가 막 당기잖아요?

심지어 초반부는 이 짬뽕이 잘 만든 음식이라는 걸 보여줬고!
그래서 기대했고! 초반 복선 활용 스파이짓도 매력적이고!
근데 세탁공장에서 병신 같은 짓 시작하고!
스파이 없는 스파이팀 보여주고 있고!
자꾸 쓸데도 없는 좆본년 에피소드나 보여주고 있고!
계속 조여야 하는데 씹본애니 종특 일상 안 보여주면 비틀어뒤지는 질병 과시하고!

그러다가 다시 프린세스와 안제의 메챠쿠챠 백합 플레이 보여주고!
반전 연출 좋고! 다시 액션도 좋아졌고!
중간에 루팡삘 나던 거 살리고 있고!
MI 같은 면모를 보여주고 있고! 카체이스도 하고!
폭파씬도 하고! 대인액션도 보여주고!

응 아냐~~~~ 2기가 없으면 다 쓸모가 없는 것이야~~~~

그래 처음부터 한물 간 퍼즐 장르 스마호 게무 만들고서는
홍보로 사용할 때부터 마음에 안 들었어.
그러고서는 사전예약 4만 언더 wwwwwwwwwwww

아 그래도 마지막 화는 괜찮았어요.
꽉꽉 눌러담았는데도 이정도면 ㅅㅌㅊ지 어 그래

응 아냐~~~~ 2기가 없으면 다 쓸모가 없는 것이야~~~~

그래서 결론이 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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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트롤 파랜드 나이트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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