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루 씨,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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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루 씨, 방명록입니다! 15기



관서-관동 구루메 로드 6, 7일차 (도쿄) 카카루 씨에게 아침은 없다.

관서-관동 구루메 로드 1, 2일차 (오사카~고베)
관서-관동 구루메 로드 3일차 (교토)
관서-관동 구루메 로드 4, 5일차 (나고야)

마지막 일정은 도쿄입니다.

사실 이 일정은 '안 갔어야' 정상입니다.
(뒤에서도 얘기하겠지만)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작년에 비 때문에 물 먹어서 너무너무 억울해서 끼워넣었습니다.

가는 거야 돈만 있으면 편하게 갈 수 있으니 별 문제는 아니라 선택(객기)했습니다.
가볍게 먹는 호텔 조식.
보다시피 핫도그빵에 오구라가 발려져있는 충격적인 음식이지만
나고야에서는 평균입니다. 정말로...

체크아웃하고 JR에게 상납하고 바로 신칸센에 탑승합니다.
가면서 에키벤 대신 먹은 빵들.
나고야 포스트에 서술했으니 생략.
타이밍 놓쳐서 잘 안 나왔는데 왼쪽에 후지산이 있습니다.

확실히 이 날씨라면 시즈오카에서 그 비쥬얼의 후지산을 볼 수 있었을 겁니다.
야마나시 땐 참 보기 힘들었던 풍경을 신칸센 창너머에서 보니까 좀 억울.
도쿄역에 도착하자마자 간 곳은 근처에 있는 에쉬레.
예상대로 웨이팅 길고 빌딩 사이로 바람이 슝슝 불어 기다리기 힘들었으나 기다렸습니다.
한 40분 정도 기다렸으니 많이 기다린 건 아닙니다.
금요일 점심에도 이 모양이니 다른 날에는 안 봐도 비디오죠.
이것저것 샀는데 먼저 먹은 건 미제라블입니다.

이걸 다른 식으로 샌드하면 에쉬레의 시그니쳐인 버터케이크가 되는 것이고
(참고자료)

밀푀유스럽게 샌드하면 미제라블이 되는 것인데
명칭은 아무래도 좋고 사실상 조각 케이크라고 봐야겠죠.

아무튼 맛은 확실히 그 명성이 허세가 아니었습니다.
진한 버터맛에 적절한 시트. 케이크만 아니었다면 가져와서 두고두고 먹고 싶은 그런 맛.
그래서 금방 매진되는 거겠죠. 제가 갔을 때도 없었고.

일단 호텔에 짐부터 맡기러 오챠노미즈로 이동.
그리고 바로 근처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오가와마치 역 근처에 있는 진고쿠.
보다시피 카레 전문점입니다.

제가 먹은 건 인도식 돼지고기와 계란 카레 (직관적)

카레에서 복합적인 감칠맛이 느껴져서 좋네요.
조미료를 쓴 건지 아니면 야채를 오래 볶아서 낸건지는 모르겠지만 맛있으면 그만이죠.
건더기들도 실하고 맛있고요.
요 근처에서 카레 먹고 싶다면 추천할 수 있는 집입니다.

참고로 요 근처라 하면 아키하바라를 뜻하는 겁니다.
다들 그 목적으로 여길 오는잖아요? 아님 말고

밥도 먹었으니 이제 '리벤지'를 하러 가봅니다.
날씨가 정말 좋아서 다행입니다. 이 날도 비가 왔다면 울었을 겁니다.
내가 돌아왔소, 우에노!
바로 동물원으로 입장합니다.
입구 쪽에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왜? 판다 전시장이라서.

대체 판다 따위가 뭐가 좋은지 저렇게 줄을 40~50분 씩이나 서는 것인지...
에버랜드에서 본 적이 있는데 똥만 싸고 누워서 잠만 자고 움직이지도 않는 그런 동물 따윌....(복선)
끼리코
곰북극
모노레일은 보수중이라 그냥 내려갑니다.

정말로 만나고 싶었어... 슈빌!
으잉? 읎어?
자고 있니...
시즈모드했니...
그래...

한 30분 기다려봤습니다.
정말로 미동조차 안 하고 있습니다. 대단하다.
판다 보러 간다고 비웃어서 미안하다!!!!

더 기다려봐야 의미없을 것 같아서 딴 애들을 보러 가봤습니다.
무슨무슨 늑대 (정형행동 ON)
린기
마하
멧돼지(였던 것)

좀 돌고나서 다시 와봤습니다.
미련 때문에~~~~ 미련 때문에~~~~~~~~~~
여전...
하구나...

진짜로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어악
대빵 큰 이거북

동물원 끝.

뭐 이렇게 빨리 다시 올 줄은 몰랐습니다만
도시 한가운데 이정도 규모 동물원이 있다는 건 좋네요.
서울도 어린이 대공원이 있긴 하지만 서울시민이 아니라 알 바는 아니고 ㅎ

우에노 동물원 후문으로 빠져나와서 바로 야나카긴자로 갔습니다.
또 갑니다. 여긴 또 가도 됩니다.
야나카커피.

여기만의 블렌디드 커피가 너무 좋아서 또 왔습니다.
국내에서도 여러 곳에서 마셔봤지만
여기만큼 강렬한 바디감과 그 후 엄청난 풍미를 주는 커피를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원두를 사고 싶었죠. 애초에 여기 주 판매가 원두이기도 하고.
특징은 생원두를 사서 바로 로스팅해준다는 점.
근데 여기의 블렌디드 커피는 원두로 안 팔아서 비슷한 걸 추천받아 샀습니다.

나중에 돌아와서 마셔보니 같지는 않지만 비슷해서 좋았습니다.
더 살 걸 그랬어요. 나중에 도쿄 오면 또 사는 걸로.

여기만 들리면 아깝죠. 다른 곳도 재방문 해봅니다.
기다리면서 멘치까스도 또 먹어보고.
와구리야의 기간 한정 딸기 몽블랑 파르페입니다.

여기서 먹어본 뒤로 또 국내에서 몽블랑 이곳저곳에서 먹어봤는데
여기만한 곳이 없더군요. 이 밤맛. 언제 먹어도 좋습니다.

맛에 대한 설명은 또 와서 또 먹었다, 로 대체되겠죠?

오후 일정이 끝났으니 체크인을 하러 갑니다.
오챠노미즈의 소류칸.

숙소 중에 유일하게 침대도 아니고 좁은 편이지만
지하에 대욕장 + 사우나가 있다는 소리에 묵었습니다.
이 선택은 결과적으로 베스트 선택.
앞으로도 이 대욕장 + 사우나 옵션을 고려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수면의 질이 달라요, 질이.

아무튼 대충 정리하고 저녁을 먹으러 가봅니다.
진보쵸의 마루카 우동.

니쿠우동인데 우동 맛은 평범하지만 차돌박이 맛이 썩 좋네요.
밥집 개념으로 보자면 합격점인 곳. 여기도 주변에서 우동 먹고 싶다 하면 추천.

밥도 먹었고... 시간은 좀 남고...
그래서 내일 급하게 쇼핑하느니 지금 하자는 생각으로 아키하바라로 갔습니다.
유유시키 2기를 언제나 고대합니다.
이번에 정식으로 (형식상)개봉했죠

여기서부터는 약간 긴 썰.

비꾸카메라와 돈키호테에서 쇼핑을 하고서는 양손에 봉투를 들고 돌아가는데
중간에 폰 빠떼리가 다 되버렸습니다. 좆됐죠.
안일했습니다. 늙은이 S7을 믿은 죄입니다.
미리미리 충전을 하든가 아니면 좀 넉넉하게 채우고 갔어야 했는데 말이죠.

아무리 아키하바라와 호텔이 가깝다한들 어쨌건 타지.
대충 머리 속으로는 위치가 입력되어 있었으나 감으로 의존해서 걸어가야 했습니다.
그래봐야 1.5km 정도니까 못 갈만한 거리도 아니죠. 여기서 안일 2스택.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택시를 타는 게 정답이었습니다.

뭐 아무튼 만세교를 지나 길을 건너려는데
어떤 약쟁이 비쥬얼의 여자가 길을 묻길래 모른다고 하고 갔는데
따라오면서 뭐라뭐라 하길래 그냥 듣는 시늉하면서
(도를 아십니까? 종류인 줄 알았음)
쌩 까고 가려는데 갑자기 니혼진쟈나이? 이러길래 응 아님~
이러고 가려는데 뜬금없이 잇쇼니 가라오케 이쿠? 이러더라고요.

뭐지? 미친여자인가? 아니면 조건녀인가?

중요한 것은 제가 빵빵한 봉투 2개를 양손에 들고
안 그래도 지도 못 봐서 좆같은 마당에 엮였다는 것이죠.

그래도 매너있는 한남의 품격을 보여주면서 그냥 스미마셍 3연타 치고 쌩~
물론 평균의 상태였어도 쌩깠을 겁니다. 나는 그런 거에 관심없다고! 꺼-져!

그 후에 그 주변을 뺑뺑이 치면서 물어물어 겨우 호텔로 갔습니다.

그래도 주변을 좀 봤으니 기억따라 가면 될 거라 생각했는데
빌딩의 숲이 얼마나 거기서 거기 같아서 미로가 되는지 간과했습니다.

돌아와서 복기해보니까 참 바보 같았습니다.
원래 갔어야 했던 루트
뺑뺑이 친 루트

교훈: 현대인은 스마트폰이 없으면 원숭이입니다.

6일차가 이렇게 끝나고 이제 마지막 날이 옵니다.
뷔페식이 아닌 조식
이런 형태의 조식도 좋아합니다.
밥만 맛있다면야 어떤 반찬이든 술술 들어가죠.
대부분 그 밥만 맛있다면이 안 되서 문제일 뿐.

아침에 일찍 잘 일어나서 밥도 먹었고 생각을 해봤습니다.
나리쿠라가 7시부터 줄 선다고 하는데 8시 좀 넘어서 가도 괜찮지 않을까?

그래서 바로 다카노바바로 갔는데... 줄이 있더군요.
생각보다 짧아서 우효~! 럭키다제! 이랬는데
그 줄은 디너의 줄이고 런치의 줄은 이미 끝났고
디너의 줄도 나는 7시에 될까 말까고
근데 이륙 시간이 7시라구~~~? 조졌죠? 포기해야죠.

이 포스트를 쓰는 시점에서 그 나리쿠라는 더이상 없지만
아무렴 어떻습니까. 도쿄에 돈까스집은 많다. (정신승리)

만약 런치 번호표 받았다면 신주쿠에 가서 시간 좀 때웠을건데
그게 아니니 다른 곳으로 가봅니다.
시부야의 그 녀석.
시부야의 그 교차로 feat. 또타벅스

근데 여기서 딱히 할 거나 볼 건 없네요.
럭키 합정 수준이 그렇죠 뭐 ㅉㅉ
니시아자부(시부야와 롯폰기 사이)에 있는 부타구미.
에반데...
서브마린이라는 이름의 돈까스인데
저온숙성한 삼겹살로 튀긴 겁니다.

삼겹살답게 육즙 많고 등심보다 기름지지만 부드럽습니다.
나머지 밥, 국, 양배추도 맛있고요.
역시 도쿄에는 좋은 돈까스집이 많습니다.
100엔 짜리 디저트도 팝니다.
롯폰기역으로 가면서 보이는 힐즈.
출국 시간까지 꽤 남은지라 또 아키바에 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긴자나 돌 걸 그랬어요. 어차피 같은 긴자선인데...
이건 여지로 남겨두는 걸로.

아키바에선 옐로서브마린 같은 카드샵이나 돌았습니다.
요새 MTGA를 열심히 하고 있어서 자연스레 오프카드도 관심이 생겼거든요.
확실히 국내에선 그 정도 규모의 샵이 없는지라 구경만 해도 호강하네요.

아키바에서 대충 돌고나서 시간이 되었습니다.
네. 돌아갈 시간이요.

그래도 한끼라도 더 먹어야하지 않을까요??
우에노에 있는 우사기야카페.

어차피 케이세이우에노역 가야 하니까 찍어둔 곳입니다.

프렌치 도라야끼.

버터를 듬뿍 바른 도라야끼 토스트입니다.
도라야끼를 이런 식으로 먹어본 건 처음인데 정말 괜찮네요.
요건 앙미츠인데 진짜로 앙미츠 그 자체.
뭔가 첨가될거라 생각했는데 (크림 같은 것)
그냥 달랑 나와서 당황. 왜 여기선 트렌디하지 않은 것이지?

먹어는 보는데 안 맞네요. 맛없다기보단 그냥 제가 이 메뉴 자체가 안 받는 것.
앙미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맛있을 듯 싶습니다.
요건 앙밀크고 요것도 정직한 네이밍의 음료인데
이건 맛있네요. 하기야 우유에 단 거 섞으면 기본 이상은 하죠.

전체적으로 괜찮은 디저트 카페였습니다.
단점으론 아이스커피가 없습니다.
빙수도 팔고 커피도 파는데 아이스커피가 없다라... 미스테리입니다.

이제 진짜로 다 끝났습니다.

스카이라이너 타고 나리타로 이동합니다.

분명 작년에 대가리가 깨져도 하네다라고 했었는데
라고 하기에는 비행기 가격이 너무 차이났습니다.
스카이라이너 가격을 고려해도 말이죠.
죄송합니다. 돈에 굴복하였습니다.
차로 가면 좆같은 곳이지만 스카이라이너로 가면 쾌적한 곳입니다.
게다가 스카이라이너 빠르잖아요?? 40분 밖에 안 걸린다구요!
죄송합니다. 좀 나대봤습니다. 선택은 자유입니다.

나리타에서 수속하고서는 시간이 좀 남길래 저녁 먹었습니다.
기내식(라고 주장하는)을 주겠지만 뻔한 퀄리티일테니 여기서 먹는 게 낫겠죠.
제1터미널 5층에 있는 카이텐미사키코.

생각해보니 여기 와서 단 한번도 스시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회전스시를 선택.
공항 식당치곤 꽤 괜찮은 퀄리티와 맛과 가격과 종류를 가지고 있네요.
앉자마자 먹을 수 있다는 것도 공항에선 매우 큰 메리트.
그래...
저녁은 먹었지만 거절하지 않고 받았습니다.
궁금하잖아요??? 우리 OZ의 기내식(이라고 주장하는 것)

감상은 와플이 매우 맛있었습니다. 끝.
ㅠㅠ
정말 아름다운 타임라인입니다.

일주일간의 여행기는 여기서 끝입니다.

약간의 반성회를 하면서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계획대로 진행된 여행이고 먹고 싶은 것도 다 먹었고
크게 터진 것도 없어서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다.
그러나 역시 도쿄까지 간 건 에바였습니다.
딱 나고야까지만 가는 게 베스트였죠.
도쿄에서의 이틀은 다른 곳에 할애하고요.
물론 후회를 하는 건 아닙니다만 다음엔 안 그러는 걸로.

왜냐면 아무리 쿨하게 쓴다한들 역시 비용적인 문제가 크죠.
이런 코스는 JR에게 반드시 상납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그걸 빼더라도 갔던 공항에서 다시 나가는 게 비용적으로도 이득이고
무엇보다 편도는 절대로 패스 이득을 볼 수 없으니까!!! 관서 쪽 패스가 전부 그렇죠.
만약 나고야까지만 갔다면 긴테츠 끊어서 극한의 이득충짓을 할 수 있었겠죠?

그래서 다음은 어디로 가느냐면 드디어 북해도로 가기로 정했습니다.
언제갈진 잘 모르겠네요. 아무리 빨라도 10월 예상. 혹은 내년으로 넘어가든지.

아무튼 그때까지 환율이 더 내려가길 바라면서 안녕~~~~!!!

관서-관동 구루메 로드 4, 5일차 (나고야) 카카루 씨에게 아침은 없다.

관서-관동 구루메 로드 1, 2일차 (오사카~고베)
관서-관동 구루메 로드 3일차 (교토)

4, 5일차는 나고야입니다.
나고야 가기 전에 호텔조식.
호텔조식도 체인점이여도 지역마다 차이가 있는데
교토는 마끼와 이나리가 눈에 띄네요.

조식 먹고서는 JR에게 돈상납 하고 이동합니다.
그래도 신칸센이 돈값은 하니까 크게 불만은 없습니다.
나고야는 예전부터 오고 싶었던 도시인데 이렇게 와보네요.

오자마자 쇼류인 패스 2장 끊었습니다.
버스, 지하철 전부 다 되는데 600엔! 가성비 좋죠.
패스 끊고서는 바로 호텔로 이동해서 짐을 맡기고 다닙니다.
가는 길에 보이는 것들.
나고야 구루메의 첫 스타트는 멘야하나비 본점.

잠실에 있는 마제소바 전문점의 본점입니다.
근데 저는 잠실점을 가본 적이 없어요.
첫 스타트를 본점으로 끊는 힙스터의 삶!

위치는 다카바타역에서 가까운 편.
토로니쿠(목살) 마제소바와 네기카케메시.

잠실점을 가본 적이 없으니 비교는 할 수 없고
다른 곳에서 마제소바를 먹어본 적은 있는데 여기가 훨씬 낫네요.

근데 뭐라 표현 못할 맛. 분명 자극적이면서 괜찮은 맛인데 딱 설명이 안 됩니다.
앞으로 나올 나고야 음식들이 이런 경향입니다.
간이 쎄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저한텐 그럭저럭. 애초에 일본 음식 평균이 이정도고.
뭐 아무튼 유니크한 맛이면서도 맛있는 쪽이라 한번쯤은 먹어볼만한 음식.
웨이팅이 있다는 건 주의. 회전율이 높은 편이라 길게는 안 기다리지만 30분 정도는 예상해야 합니다.
나고야역 중간에 들른 PIERRE MARCOLINI

도쿄에 본점이 있는 제과점이라던데 가격이 높은 편이네요.
맛은 soso. 가격만 아니면 괜찮다고 할텐데 기모브 초콜릿이 1600엔대인 건 좀 ㅎ

밥도 먹었으니 이제 관광으로 돌아봅니다.
첫 스타트는 나고야성.

근데 천수각은 수리중이라 못 들어갑니다.
이렇게 쇼군의 집을 재현해놓은 관도 있습니다.
쇼군의 기술력
기념품 상점에선 저 아래 있는 애도 팔고 있네요.

개인적으론 일본성은 비슷비슷한지라 크게 감흥은 없네요.
그래도 어디든 성이 있다고 하면 꼭 가게 됩니다.

그 다음으로 가는 곳은
나고야 TV탑! 인데 보수중이라 입장불가.

시간이 좀 됐으니 간식을 먹어보러 가봅니다.
사카에에 있는 Harbs 본점.

보다시피 케이크 전문점입니다.
여러 곳에 지점이 꽤 있던데 좀 유명한 것 같습니다.
딸기 밀푀유와 딸기 쇼트 케이크.

밀푀유는 파이가 바삭한 계열이 아니라 슈 계열이라 좀 그랬고
딸기 케이크는 맛있네요. 놀라운 게 크림이 부담스럽지 않았다는 점.

생크림은 어떻게 해도 많이 먹으면 물리는 부분이 나올 수 밖에 없는데
여긴 그 지점이 상당히 멀리 있네요. 4조각 정도는 부담없이 먹을 수 있을 수준?

대신 가격이 조각케이크치곤 꽤 나가는 편이긴 한데
케이크 크기가 큰 편이라 가성비가 그렇게 낮진 않습니다.

간식도 먹었고 다른 곳으로 이동해봅니다.
바로 옆에 있는 오아시스21.

종합 쇼핑몰과 공원을 섞은 곳인데
이렇게 위에다가 인공적으로 수중 공원을 만든 게 인상적이네요.

밤에는 조명 쏴줘서 그림 괜찮다고 합니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하늘을 보다시피 날씨가 또 구려져서 비가 올듯말듯 해서 그렇습니다.

비가 안 오더라도 하늘이 이따위면 어딜 가도 참 그렇죠.
나고야 TV탑도 보수중이 아니였어도 올라가지 않았을 겁니다.
흐린 날씨의 고층은 이제 그만~~~~~~

지체할 시간이 없어서 호텔로 런~~

근데 우산 안 챙겨와서 중간에 눈물의 택시행~~
비 좀 그만 보고 싶습니다 흑흑

호텔로 돌아와 체크인을 하고 방 좀 정리하고 폰으로 놀다가 저녁이 되었습니다.
비는 여전히 내리지만 저녁 먹으러 나가봅니다.
저녁은 오스에 있는 야바톤 본점.

여기도 최근에 한국 지점이 생겼죠. 물론 가본 적 없습니다.
후쿠오카에 있을 때 먹어볼까 했지만 걸러서 이번이 처음.

맛은 미소 특유의 맛보단 달달함이 먼저 다가오네요.
달달하고 구수하고 자극적인 그런 맛.
돈까스 퀄리티도 중상 이상의 퀄리티라 좋고요.
눌어붙은 양배추와 미소 소스 궁합도 좋고요.

와! 할 정도는 아니지만 모두가 괜찮다고 할 그런 맛입니다.

저녁도 먹고 오스 시장가를 관통해서 오스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시간은 8시 즈음이었지만 다들 문 닫을 시간.
오스 시장은 어차피 또 올 거라서 상관은 없었습니다.

근데 하비 스테이션은 아직도 문을 열고 있길래 들어가봤습니다.
와! 여신님 슬리브! (샀음)
와! 베닐리아의 역사! (안삼)

충라브 팩 몇 개와 슬리브 사서 귀환~
썰렁합니다.
저 멀리 가는 분들이 나무를 딱딱거립니다.
아직도 그런 게 있네요.
스산한 오스칸논절.

나고야의 첫날은 여기서 끝입니다.

바로 둘째날로 넘어가봅시다.
가볍게 호텔 조식으로 스타트.
맛은 그럭저럭. 나고야답게 오구라 빵을 줍니다.

전부터 로망이 있었습니다.
나고야 카페에서 오구라 토스트를 먹는 것.
비가 개고나니 날씨 하나는 아주 좋습니다.
브런치는 나고야역 근처에 있는 KAKO 본점.

스페셜 토스트와 블렌드 커피.

커피 맛은 평범했는데 동잔에 줘서 좋네요.
그리고 토스트! 보통 생크림까지 주는 곳도 있는데 여긴 거기에 콩피까지 줍니다.

팥앙금 + 생크림 + 과일콩피가 올려진 토스트. 어울릴까요?

되게 잘 어울리네요. 보기와 다르게 맛있습니다.
게다가 단것x3인데도 생각보다 단맛이 적습니다.
재료들 고유의 맛이 나타난다는 것이죠.

게다가 가격도 괜찮은 편인지라 만약 근처에 있다면 자주 갔을 정도입니다.

브런치도 잘 먹었으니 오후까지 나고야 관광~
나고야시 과학관.

전부터 생각했는데 대전과 되게 비슷한 느낌의 도시입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대전은 구루메가 절망적이고 나고야는 그렇지 않다는 점.

과학관은 플라네타리움이 목적이었는데 관람 시간이 한참 뒤라 오스 시장으로 갔습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안 연 가게가 있네요.
와! 한류! 요새 이런 분식류가 유행이라던데 웨이팅도 있는 거 보면 인기 있는 거 맞네요.
물론 호기심으로라도 안 먹습니다. 굳이 나고야까지 와서 왜???
아카몬 거리.
거리의 성격은 보다시피...

얼추 오스 시장을 둘러보고 시간이 되서 과학관으로 이동.
와! 짱룡!
인공 용오름도 보여줍니다.

사진을 많이 찍은 게 아니라 감상을 남기자면
괜찮은 규모와 구성의 과학관입니다.
플라네타리움도 막판에 국뽕류 소개만 뺀다면 괜찮은 편.

물론 이런 곳은 아시죠?? 가.족.단.위.여야 의미가 있다는 것.

시간은 오후로 향하고 밥 먹을 시간이 왔습니다.
나고야역에 있는 스파게티 하우스 챠오.

여기는 앙카게 스파게티 전문점입니다.
앙카게 스파게티란? 저런 것입니다.
그거말곤 설명할 길이 없네요.

나고야 음식을 딱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근본없음인데 이건 그 근본없음 최고봉이네요.

좋다고 할 수 없는 비쥬얼, 맛도 짠맛이 돌긴 하는데 뭔지 잘 모르는 맛.
그렇다고 맛없다고 딱 잘라말하기도 그렇고.
대체 어떤 발상으로 이런 음식이 나왔는지 신기합니다.

어차피 경험삼아 먹는 음식이라 큰 불만은 없습니다.
예상보다 더 근본없음에 놀랐을 뿐.
스몰 사이즈로 먹었기에 한끼 더 먹으러 가봅니다.
마찬가지로 나고야역에 있는 미센.

그 대만라면과 닭날개.

닭날개는 보다시피 달달한 간장베이스고 아주 부드러워서 좋았습니다.

근데 대만라면은 좀 많이 미묘. 감칠맛이 부족하더군요.
분명 육수에 소고기도 꽤 들어갔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꽤 매운 편이라 사레들리기 십상입니다.

이것도 대만에는 없는 물건이라 근본없긴 한데
마냥 근본없는 건 아니고 우육탕면에서 온 듯 싶더군요.
짜장면과 자작면의 차이 정도?

근데 이런 류는 감칠맛이 생명인데 그게 모자라니 아쉽네요.

늦었지만 점심도 다 먹었고 다른 곳으로 가봅니다.
히가시야마코엔역 근처에 있는 Le Plaisir du pain

여기서 빵 몇 개와 에끌레어를 집어왔습니다.
빵은 신칸센 갈 때 먹기로 하고 에끌레어 먼저 먹어봤는데
무난하지만 그래도 맛있는 맛이네요.
평점은 높은 가게인데 일부러 찾아갈 정돈 아닌 걸로.

남은 시간은 호텔에서 쉬면서 저녁을 기다립니다.

저녁! 나고야 구루메의 정점을 맛볼 시간입니다.
이걸 거른다면 나고야에서 밥 먹었다는 소리 못하죠.

츠루마이역에서 좀 떨어진 우나후지로 이동합니다.

다행히도 웨이팅 없이 바로 먹었습니다.
저녁 첫 타임 바로 직후라서 그런 듯 싶습니다. 운이 좋네요.
거기서 먹은 건 바로 히츠마부시!
그것도 키모(간)가 들어간 한정품.
처음은 그냥 먹고
두번째는 파와 와사비에 비벼먹고
국물로 입가심 하고나서
세번째는 육수에 부어먹고
마지막은 가장 마음에 드는 방식으로!
마지막은 와사비를 듬뿍 넣고 비벼먹었습니다.

감상은 우나기동을 이곳저곳에서 꽤 먹어본 편인데
히츠마부시는 처음이었는데 이 방식 정말 괜찮네요.
우나기동이 맛있긴 한데 물리기 좋은 음식인지라 많이 먹기 부담스러운데
이런 방식이라면 거뜬하죠. 실제로 양도 많은 편이었고요.

게다가 타레는 강하지 않지만 주장이 있고
우나기 자체도 정말 부드럽고 무엇보다 간이 간 특유의 쓴맛과 우나기 맛이 같이 느껴져서 좋네요.

나고야에 온다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 1위로 꼽겠습니다.

굳이 여기가 아니더라도 상위 티어 가게가 꽤 있으니 선택은 알아서~

나고야 여행은 여기서 끝입니다.

평가로는 관광도시가 아닌지라 은근히 볼 게 없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이곳저곳 다니기 괜찮았고
음식도 나고야만의 구루메를 느끼기 충분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교통편이 생각보다 촘촘하지 못하다는 점 정도?
패스 가성비는 좋았는데 도보로 커버친 부분이 꽤 있었네요.

만약 또 온다면 나가시마 스파랜드와 레고랜드를 끼고 가고 싶네요.

그럼 다음 이 시간에 계속!

케무리쿠사 끝 다시는 돌아오지 못 하는 그곳

원래 여기서 하려고 했던 플롯을 케모프레에 적용했다는 건 알겠네요.

그렇다고 주제의식까지 같은 건 아니지만 줄기는 비슷.

그 말은 무엇이냐 초중반 흡입력이 진짜 좋게 말해주기 힘든데
중반 이후의 흡입력은 괜찮다는 것이죠.

물론 이건 호평이 아닙니다. 고쳐지지 않은 단점이에요.

저야 타츠키빨로 생긴 거품인가? 라는 마인드로 봤지만
타츠키 이름 세 글자 아니면 던졌을 사람 꽤 있었을 겁니다.


여기서부터 본론.

20년 전이라면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나왔을 법한 물건입니다.

아니, 하다못해 타츠키가 애니 감독이 아닌 게임 제작자였다면
스팀 인디 게임 나왔을 겁니다. 물론 얼리억세스로 ㅎ

구성, 진행, 구조에서 기시감을 느꼈는데 바로 게임이었습니다.

초중반부가 지루하고 늘어진다는 부분도 게임이었다면 해결됐을 겁니다.
어쨌거나 스테이지마다 단서 하나둘씩 뿌려서 흥미 자극시키고
끝마다 우두머리 벌레 배치해두면 되니까.

마침 최종보스의 외형 디자인이나 전투 디자인도 좀 게임스럽잖아요? 나만 그런가???


뭐~ 게임으로 나온다고 그게 정답은 아니지만요.
평점 2점따리 똥겜이 될 수도 있지.

그래픽 부분은 3D 특유의 어색함을 점점 지워가고 있긴 합니다.
2D에 가까워지려는 3D의 그 느낌.

근데 예산 부족한 게 티가 팍팍 나네요.
액션 부분은 그렇다치는데 이동 부분을 땡컷으로 떼우는 거 보고 확실히 알겠더군요.

그리고 성우... 근데 딱히 코멘트 할 게 없습니다.
코마츠 미카코... 무난하게 잘하죠. 아직 저한텐 인상적이지 않을 뿐.

결론은 양작인 건 맞는데 수작까진 아니야.

카케구루이 XX 끝 다시는 돌아오지 못 하는 그곳

2기에 대한 평가는 1기와 동일합니다.

마무리야 원작도 진행중이니 오리지날로 빠질 줄 알았고
집사캐릭이 오리지날 캐릭이니 얘가 최종일 줄 알았지만
포스도 약하고 무너지는 것도 빠르고 마무리도 후다닥.

어차피 1기 때 문의 탑을 생략했으니까 그냥 사야카 따위 치워놓고
최종보스를 더 살려줬어야 하는 거 아닌가?????

안 그래도 사기꾼 새끼의 파트가 쏙 빠져버려서
우리 부회장의 활약할 기회를 못 봐서 아쉬운데
왜 문의 탑 따위를 중간에 넣어서 희석시키냐 이 말이야.

이해가 안 가는 배치입니다.

물론 3기를 염두해뒀다면야 빅픽쳐겠지만
또 원작 분량 싹다 써버렸고 원작도 되게 지지부진하게 진행중이라
3기가 나오려면 3~4년은 있어야 할 것 같네요.

근데 꼴에 잘 나가는 작품인지라 그 공백은 애매하니까
아마도 (임시)나 트윈을 애니화 하지 않을까???

특히 (임시)는 꼭 했으면 좋겠습니다 ㅎ

나에게 천사가 내려왔다! 끝

전 분기의 우리메이드짱나와 비슷한 작품...
일 줄 알았지? 사실 페도애들은 페이크였다!

이 작품 제목의 '천사'란 하나를 뜻하는 게 아니란 소리다.

'천사'란 무엇인가???
호시노 미야코, 그녀가 바로 천사다!!!!!!!!!!!!!!

이유: 이 캐릭터와 내가 너무나도 겹쳐보임.

그래 임마 나 이입하기 좋아하는 오타쿠야 오타쿠 첨봐????

게다가 성우까지 완벽하다!

우에다 레이나! 우에다 레이나! 우에다 레이나! 우에다 레이나! 우에다 레이나!
우에샤마! 우에샤마! 우에샤마! 우에샤마! 우에샤마! 우에샤마! 우에샤마! 우에샤마!

제가 뭐라고 했습니까?
우에다 레이나는 떡상할 가능성이 높은 성우가 그러지 않았습니까????
저의 성우 평가 안목은 탁월합니다. 절 믿으십시오.

네, 그래서 이 작품에 평가를 후~하게 줄 수 밖에 없습니다.
내용도 그럭저럭 재미있고 히나타도 귀엽고, 노아도 귀엽잖아?
하나? 그런 노잼먹보페도는 모르는 데스케도~~~

물론 마지막 화에서 3/4를 씹노잼 아무래도 좋은 뮤지컬 파트를 때려박은 건 감점입니다.
일본 TVA는 이런 짓 안 어울려. 그런 거 하고 싶으면 디즈니로 가라 이거야!

아무튼 동화공방이니 특별편도 내줄테고 2기는... 기대하기 힘들지만
나온다면 그역시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 먀네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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